비파괴 검사로 수목 내부 구조적 안정성 진단
양버즘나무 등 바람 취약 수종 집중 관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산림청은 태풍과 강풍이 동반된 호우에 대비해 오는 18일까지 민관 합동으로 전국 가로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바람에 취약한 양버즘나무를 포함한 노령목과 대형목 등의 수종을 대상으로 하며, 인구 밀집 지역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곳에 중점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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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산림청이 태풍과 강풍을 동반한 호우에 대비해 오는 18일까지 민관 합동으로 전국의 가로수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바람에 취약한 양버즘나무를 포함한 노령목과 대형목 등 특정 수종을 대상으로 하며, 인구 밀집 지역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장소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사진=산림청 제공]2025.07.14 kboyu@newspim.com |
점검 내용은 나무 수관과 주변 시설물 간의 간섭 및 수목 전체의 건강성을 육안으로 조사하고 비파괴 단층 촬영기(물체 내부 구조를 파악하는 장비)를 통해 수목 내부의 구조적 안정성을 진단할 계획이 포함된다.
아울러 위험성이 높게 나타나는 수목은 즉각적인 안전 조치를 위해 가지치기, 지지대 보강, 제거가 이루어지며,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산림청은 가로수의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관리 방안과 중점 점검 사항을 구축해 취약한 수목의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가로수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중요한 녹색 인프라이지만, 기상 이변이 잦은 요즘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모두가 안전하게 가로수의 혜택을 누리도록 가치 있고 건강한 가로수로 가꾸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