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브니엘예고 교장 "학생들의 극단적인 선택, 강사 채용비리 원인"

기사입력 : 2025년07월08일 14:02

최종수정 : 2025년07월08일 14: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지난달 21일 발생한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고교생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교장이 입장을 밝혔다.

현임숙 브니엘예술고등학교 교장은 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그 진실을 저는 끝까지 외면하지 않겠다"면서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약속했다.

현임숙 교장은 "우리 브니엘예술고등학교 학생에게 일어난 비통한 일로 큰 충격과 고통을 받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학교에서도 문제의 근본적 인원을 찾고 학교 운영 체계를 개선함으로써 다시는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현임숙 브니엘예술고등학교 교장이 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7.08

이어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대통령께 호소드린다. 핵심 원인은 갑작스러운 11명의 강사 교체로 학생들의  혼란과 좌절해 있다"라며 "특정인 A씨와 가까운 이들을 강사로 상당수 채용했다. 학생들을 사랑했고 열정적으로 가르쳐서 훌륭한 입시 성과를 내던 능력 있는 강사 10명이 학교에서 쫓겨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 교장은 "유서 및 언론에 보도된 내용으로 볼 때 바뀐 일부 강사가 학생들을 괴롭혔고 절망 속에 몸부림치던 아이들은 결국 비극적인 선택으로 내몰렸던 것"이라며 "교육청에 고발하고 감사를 요청했지만, 교육청에서는 문제없다고 묵인했다. 더 이상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대통령께 호소했다.

현 교장은 ▲강사 교체 과정의 철저하고 신속한 진상규명▲신속하고 공정한 교육청 감사▲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강력한 조치▲학교 정상회를 위한 조치 등을 촉구했다.

현 교장은 "당시 교감이였던 제가 방학 중 41조 연수를 받고 있던 올해 1월 9일 강사가 교체됐다"며 "저에게 일언반구 상의도 없었다. 강사 지원 시 제출해야 할 서류가 없는 지원자도 있었고 허위로 작성한 지원자도 있었다. 하지만 다 합격했다. 그 과정에 저를 음해하는 A씨와 친한 강사가 다수 임명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사 채용과 관련 있는 A씨는 서울대학교 언론학과 교수를 사칭했으며 모 인터넷 신문사 대표이기도 하며 블로그, 언론사 댓글 등을 통해 이전 강사들을 음해하고 있다"면서 "A씨는 당시 근무하던 강사와 싸웠고 지난해 10월 A씨가 저에게 '그 강사를 해임하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현 교장은 "그 강사가 실력 있고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학생들도 강사를 좋아했기에 해임 요청을 거절했다"며 "이후 화가난 A씨는 교육청에 '그 강사가 이력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했다"고 고발했다. 교육청은 사실 확인 후 강사의 해임을 요청하며 해임됐다"고 강조했다.

또 "그런데 그 강사의 이력서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이는 바로 A씨"라며 "그 강사는 '강사 하기싫다'고 했는데 A씨가 이력서를 대신 적어서 제출했던 것이다. 제가 그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 교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지켜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이유 없이 상처받지 않도록 교장으로써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