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최초 XR(확장현실) 미들웨어 상용화 기업 케이쓰리아이가 최근 글로벌 출판사들과 XR 콘텐츠 협업을 위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케이쓰리아이는 해외 출판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자체 콘텐츠 IP(지식재산권)에 대한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미팅은 글로벌 출판사들이 케이쓰리아이가 개발한 XR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선제적으로 요청함에 따라 진행됐다. 각국 주요 출판사 관계자들은 케이쓰리아이 XR 콘텐츠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으며, 협업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케이쓰리아이는 실감체험형 동화 콘텐츠 사업을 위해 해외 출판사뿐 아니라 국내 아동문학 분야 대표 기관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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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쓰리아이 로고. [사진=케이쓰리아이] |
케이쓰리아이는 지난 2월 세계 3대 아동출판상 중 하나이자 아동 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수상 이후 전 세계 주요 기업들로부터 콘텐츠 관련 사업 협력과 전시사업 제안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해외 IP 수출과 실감형 콘텐츠 체험관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 등을 포함한 다수의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쓰리아이는 국내 최초로 다양한 산업에서 XR 미들웨어를 상용화한 데 이어 콘텐츠 기획, 제작, 운영에 이르는 전주기 역량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주로 공공 분야에 편중된 경쟁사와 달리 글로벌 대기업향 XR 시뮬레이터 수주 규모는 지속 성장 중이며, 말레이시아에서 운영 중인 실감형 콘텐츠 체험관도 현지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후 글로벌 기업과 국내외 전문기관이 케이쓰리아이 XR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공동 사업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K-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검증된 IP와 독보적 XR 기술력,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세대 K-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해외 IP 수출 및 전시관 운영으로 안정적인 본원사업 실적 기반을 강화하고 신사업 중심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쓰리아이는 본원사업에서 축적한 XR 기술을 산업형 메타버스 인프라, AI 등에 적용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연동한 'Neuro Twin X(뉴로 트윈 엑스)' 개발에 착수하고 3D 에셋 라이브러리 플랫폼 'Neuro Asset(뉴로 에셋)'을 론칭한 바 있다. 케이쓰리아이는 뉴로 트윈 엑스에서 피지컬 AI 기술을 구현 중이며, 뉴로 에셋을 기반으로 첫 AI 메타버스 솔루션을 출시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