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4일 오후 처인구 중부대로에 있는 S-OIL임팩 삼가셀프주유소를 찾아 '이용 약자 우선 배려 대상 주유 서비스' 협력 주유소 지정서를 전달하고 직접 시연회에 참여했다.
6일 시에 따르면 행사에는 이 시장과 김선구 기흥장애인복지관장을 비롯한 장애인 단체 관계자, 임성수 협력 주유소 대표를 합쳐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주유 서비스 시연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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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4일 '우선 배려 대상 주유 서비스' 협력 주유소를 찾아 장애인 주유 서비스 시연에 참여했다. [사진=용인시] |
이 시장은 시연에 참여한 기흥장애인복지관 이용자 이종상 씨와 함께 주유소 입장부터 QR코드 촬영, 주유 서비스 제공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면서 서비스 편의성과 운영상 개선점을 살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시행 중인데, 오늘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며 "셀프주유소가 대세인 현실에서 차에서 자유롭게 내려 주유를 하기 어려운 장애인과 어르신, 임신부에게 실제로 도움을 주는 주유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데, 이 같은 서비스가 용인시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했다.
'우선 배려 대상 주유 서비스'는 셀프주유소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임신부를 포함한 이동 약자를 위해 직원이 직접 주유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도움이 필요한 이용자는 주유기에 부착한 QR코드를 촬영하면 주유소 대표전화로 연결돼 주유 서비스를 받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용인 시민뿐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용인시 협약에 가입된 주유소에서 이용 가능하다.
시는 지난달 11일부터 서비스를 본격 시행했는데, 현재 지역 셀프주유소 131곳 중 52곳이 협력 주유소로 참여 중이다. 시는 올해 안에 참여 주유소를 70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한국장애인개발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액 국비로 추진 중인데, 기흥장애인복지관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