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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차 조사 하루 전…내란 특검, 이주호·박종준 동시 소환

기사입력 : 2025년07월04일 14:29

최종수정 : 2025년07월04일 14:29

[서울=뉴스핌] 김현구 김영은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두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을 소환했다.

이 장관은 4일 오후 1시50분께 서울고검에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로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7.04 mironj19@newspim.com

그는 "국무회의 계엄 심의권을 침해당한 피해자라고 생각하는가", "비상계엄 국무회의 전 연락 못 받은 것이 맞는가", "본인을 직권남용 피해자라고 생각하는가" "국무회의 관련해서 조사받으러 온 것이 맞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이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는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해 불참하고, 이튿날 새벽 열린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만 참석한 인물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국무회의 정족수 11명을 맞추는 과정에서 특정 국무위원만 선별해 소집 연락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이 장관 등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한 일부 국무위원의 계엄 심의권 박탈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이 장관과 마찬가지로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불참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고, 국무위원들에게 국무회의 소집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 강의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소환조사했다.

특검팀은 이 장관을 상대로 비상계엄 전후 과정, 국무회의 소집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로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7.04 mironj19@newspim.com

이 장관에 이어 박 전 처장이 1시57분께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

박 전 처장은 "체포영장 집행과 비화폰 지시 때문에 조사받으러 온 것이 맞는가",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지시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여러 차례 한 것이 맞는가",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은 비화폰 사태 책임자를 처장께 떠넘기고 있다" 등 질문에 "여러 가지 관련된 사항들을 수사 과정에서 소상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 전 처장은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의 비화폰 통화 기록을 삭제하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김 전 차장을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박 전 처장을 상대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과정에 윤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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