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경쟁력과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인정 받아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과 리스크 관리 통해 실적 개선 주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DL이앤씨가 7년 연속 업계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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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용등급 그래픽. [자료=DL이앤씨] |
30일 DL이앤씨는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안정적) 회사채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9년 6월 등급 부여 이래 'AA-' 등급을 이어갔다.
3대 신용평가사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DL이앤씨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시공 경험에 기반한 사업경쟁력,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풍부한 수주 잔고가 뒷받침된 안정적 사업기반 등을 이번 등급평가의 근거로 제시했다. 원활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현재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DL이앤씨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4.5%로 1.3%p(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4분기 말 대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2억원 늘어난 2조1263억원, 순현금은 262억원 증가한 1조202억원을 각각 보유하며 2021년 이래 순현금 기조를 지속해 왔다. 부채비율은 102.8%, 차입금 의존도는 11%로 업계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다.
PF 보증규모는 약 1조5500억원이다. 이 중 도시정비사업 관련 보증은 약 8600억원으로, 사업 기간에 맞춰 조달한 장기자금인 만큼 차환 리스크가 거의 없다. 유동부채 대비 유동자산 비율은 154%로 충분하다는 평가다.
DL이앤씨 재무관리실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평가를 통해 시장지위, 안정적 사업기반, 재무안정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