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은 이민화·김민지·이은영 합류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와 K리그1 선두 전북현대 미드필더 강상윤, 전역 후 강원FC로 이적한 공격수 모재현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EAFF의 결정으로 이번 동아시안컵 대회 출전 명단이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됐다"며 "남녀 대표팀 모두 기존 발표된 명단에 3명이 추가 발탁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주민규, 모재현, 강상윤이 추가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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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10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홈 경기에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5.06.10 thswlgh50@newspim.com |
2024년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됐던 주민규는 지난 3월 소집 이후 3개월여 만에 복귀한다. 강상윤, 모재현 모두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강상윤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43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있다. 모재현은 이번이 첫 대표팀 발탁이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 역시 3명의 선수가 가세한다. 미드필더 김민지(서울시청) 이은영(창녕WFC), 수비수 이민화(화천KSPO)가 발탁됐다. 김민지는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동아시안컵은 동아시아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대회다. 남녀부가 함께 개최된다. 남자부는 2003년 시작해 올해 10회째, 여자부는 2005년 시작되어 9번째 대회다. 한국은 남자부에서 5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여자부에서는 일본이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이다.
남자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출전한다. 여자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참가한다. 출전 예정이던 북한이 불참하면서, 예선 2위인 대만이 출전하게 됐다.
남자대표팀은 7월 7일 오후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8시 홍콩,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 경기한다. 여자대표팀은 7월 9일 오후 8시 수원에서 중국과 첫 경기를 진행한다. 13일엔 화성으로 옮겨 오후 8시에 한일전을 치르고, 16일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 오후 7시 30분에 대만과 맞붙는다.
남자 대표팀은 7월 3일 성남의 한 호텔에 소집해, 같은 날 오후부터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담금질을 할 계획이다. 여자 대표팀은 그보다 앞선 6월 29일부터 강원도 원주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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