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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넘어짐 사고 5년간 597건…절반은 계단·에스컬레이터

기사입력 : 2025년06월26일 11:09

최종수정 : 2025년06월26일 11:09

승객 부주의·급한 이동이 사고 주원인
서울교통공사, 승강기 이용 안전 캠페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전날 고속터미널역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지하철 이용객의 안전 강화를 위한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역 구내에서는 연간 약 119건, 월 평균 10건의 '넘어짐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된 사고는 총 597건에 이른다. 이 중 46%인 275건은 계단과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승객이 환승을 서두르며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급하게 이용하거나, 열차 도착 정보를 보고 뛰는 행동, 음주·주변 승객과의 충돌 등이 지적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많은 승객이 급히 이동하다 넘어지는 사례가 많았다.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25일 지하철 고속터미널역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승강기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이번 캠페인은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안전 수칙을 강조하고 올바른 행동 요령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고속터미널역은 3호선, 7호선, 9호선이 교차하는 주요 환승역으로 많은 이용객이 몰려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캠페인에는 공사와 공단 직원 40명이 참여해 '에스컬레이터에서는 걷거나 뛰지 말고, 손잡이를 꼭 잡고 이용합시다'라는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이날 시민들이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사고 예방에 중요하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실천 가능한 안전 수칙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넘어짐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 발생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위험 구간을 선별하고, 해당 구간에 맞춤형 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예방 활동으로는 사고 다발 시간대에 안전 안내 방송을 집중 송출하고,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법을 담은 홍보 영상을 고지대 내에서 반복적으로 표시하는 등의 방법이 이뤄진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 내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는 행위는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실천이 곧 지하철 안전의 출발점인 만큼 에스컬레이터에서는 걷거나 뛰지 않고,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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