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쿠르투아 선방쇼' 레알 마드리드, 수적 열세 속 파추카에 3-1 승

기사입력 : 2025년06월23일 13:04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13: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잘츠부르크, 알힐랄과 무승부
유벤투스는 위다드 4-1 완파로 16강행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파추카(멕시코)를 상대로 수적 열세 속 골키퍼 티보 쿠르투와의 선방쇼에 힘입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같은 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무승부를 거뒀고,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위다드 카사블랑카(모로코)를 완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파추카에 3-1로 승리했다. 승점 4를 만든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알힐랄과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잘츠부르크를 제치고 1위에 안착했다.

[샬럿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티보 쿠르투아(왼쪽)가 23일(한국시간)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H조 2차전 파추카(멕시코)와 경기에서 파추카 호베르트 케네지의 슈팅을 막고 있다. 2025.06.23 thswlgh50@newspim.com

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우승팀 파추카는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트릴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살려내지 못하고 조별리그 2연패를 거둬 탈락이 확정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7분 만에 센터백 라울 아센시오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아센시오는 파추카 스트라이커 살로몬 론돈과 경합 상황에서 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는 33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치명적으로 다가왔다.

퇴장 이후 파추카가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수문장 쿠르투아가 굳건히 골문을 지켰다. 쿠르투아는 전반 18분 호베르트 케네지의 슈팅을 막은 뒤 엘리아스 몬티엘의 또 한 번의 슈팅을 막아내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쿠르투아의 선방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는 세 차례 유효 슈팅 기회를 잘 살려 승기를 잡았다. 전반 35분 프란 가르시아의 패스를 받은 주드 벨링엄이 선제골을 뽑았고, 8분 뒤에는 아르다 굴러가 곤살로 가르시아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5분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브라힘 디아스의 침투패스를 문전 앞으로 뛰어들어 마무리해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파추카는 후반 35분 몬티엘의 만회골이 터졌으나 따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알힐랄의 살렘 알 다우사리(오른쪽)가 23일(한국시간)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H조 2차전 잘츠부르크와 경기에서 잘츠부르크의 에드먼드 바이두와 경합하고 있다. 2025.06.23 thswlgh50@newspim.com

같은 날 미국 워싱턴 DC의 아우디 필드에서 열린 같은 조 다른 경기에선 잘츠부르크가 알힐랄과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 끝에 0-0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잘츠부르크는 1승 1무를 기록, 레알 마드리드에 득실 차에서 1골 뒤진 채 2위에 올랐다.

반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를 포함해 아시아 최상위 클럽 대항전 최다 우승팀(4회)인 알힐랄은 조별리그 1차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깜짝 무승부에 이어 한 번 더 비겨 2무로 3위에 자리했다.

알힐랄은 조별리그 1차전 레알 마드리드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를 펼쳤다.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더 우세한 흐름을 만들었다. 알힐랄은 슈팅 수 19-13으로 크게 앞섰고 공 점유율도 57-43으로 주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경기 막판 잘츠부르크가 체력적으로 지친 알힐랄에게 맹공을 퍼부었으나 골문을 열지는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유벤투스의 케난 일디즈(가운데)가 23일(한국시간)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G조 2차전 위다드 카사블랑카(모로코)와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걸 축하하고 있다. 2025.06.23 thswlgh50@newspim.com

같은 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G조 2차전에선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위다드 카사블랑카(모로코)에 4-1로 승리했다.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유벤투스는 조별리그 2연승을 달성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조 2위(승점 6) 맨체스터 시티가 알아인을 잡으면서 유벤투스는 오는 27일 열리는 맨시티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으로 향한다. 반면 2021~2022시즌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위다드는 2연패로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유벤투스는 20세 나이에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은 신성 케난 일디즈의 멀티골을 앞세워 쉽게 승리를 챙겼다. 일디즈는 전반 6분 만에 수비수 압델무나임 부투일의 자책골로 앞서갔다. 일디즈가 케프렌 튀랑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이게 부투일의 발을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빠른 속력으로 위다드 수비진을 공략한 일디즈는 전반 16분에 안드레아 캄비아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쪽 골대 상단 구석을 찌르는 중거리 슈팅으로 2골 차 격차를 벌렸다. 후반 24분엔 랑달 콜로 무아니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일디즈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쪽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대회 3호 골을 장식했다. 위다드는 전반 25분 템비엔코지 로르히가 한 골 만회했으나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