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 가능성에 SNS 통해 경고 메시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미국 관련 없다" 강조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빚고 있는 이란을 향해 미국에 보복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우리가 이란으로부터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공격을 받는다면 예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수준의 보복이 닥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미국과는 아무런 관련 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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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편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은 15일에도 공격을 계속하고 있으며, 공격 대상은 군사 시설에서 에너지 관련 시설과 정부 기관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수도 테헤란에서는 15일 새벽 국방 군수성이 공격을 받아 건물 일부가 피해를 입었다고 일부 이란 언론이 전했다.
또한 이란 국영통신은 석유부의 정보를 인용해, 테헤란에 있는 두 개의 석유 저장 시설이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란의 정예 군사 조직인 혁명수비대는 보복 조치로 이스라엘 전투기의 연료 제조 시설과 에너지 관련 시설을 목표로 한 미사일 및 무인기를 이용한 새로운 작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국영 TV인 IRIB는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이 이스라엘 내 군사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면서 현재도 일부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은 예루살렘과 하이파 등 주요 도시를 향했고, 이스라엘 전역에서 공습 경보가 울리면서 방공망이 가동됐다.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