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의회가 고령사회에 대응해 경제적 어려움이나 거동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 촬영비를 지원하는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강경숙 의원(오산·남중·신동)이 제270회 제1차 정례회에서 발의한 '익산시 어르신 장수사진 지원 조례안'은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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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숙 익산시의원[사진=뉴스핌DB]2025.06.13 lbs0964@newspim.com |
이번 조례안은 8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7만 원 이내로 촬영비와 액자 제작, 출장촬영 및 간단한 미용 서비스 등 부대비용까지 포함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강 의원은 "장수사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어르신 인생을 존중하고 가족에게 소중한 마지막 추억을 남기는 의미 있는 복지"라며 "이번 조례가 품격 있는 노년 문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 초기에는 지정된 장수사진관 위주로 운영하지만 향후 지역 사진봉사자와 협업하거나 대상 확대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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