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1위 MIM(Metal Injection Molding) 기술 보유 기업 한국피아이엠은 글로벌 IT 대기업향 신규 스마트워치 제품에 적용되는 차세대 소재 양산을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베트남 공장 증설에 착수한데 이어 IT(정보기술) 분야 신제품을 중심으로 실적 극대화에 나선다.
한국피아이엠은 독보적인 MIM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제조 방식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형상의 제품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제품은 마이크로스피커 모듈의 프레임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강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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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아이엠 로고. [사진=한국피아이엠] |
한국피아이엠은 신제품을 중심으로 IT 분야 실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양산 개시한 제품은 고객사로부터 까다로운 품질 요건을 충족한 것이다. 신제품은 차별화된 성능을 기반으로 이미 지난해 스마트워치 모델용 제품 대비 발주량이 12배 증가한 1300만개를 상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23년부터 초정밀 제품의 복잡한 형상 구현이 가능한 MIM 기술력을 인정받아 스마트워치 소재를 공급해오고 있으며, 올해부터 신제품을 중심으로 스마트워치 소재 실적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내 베트남 공장을 준공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대기업향 신속한 양산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부터 부가가치가 높은 IT 제품 공급 본격화로 매출뿐 아니라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IT 외에도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등 신사업으로 MIM 기술 적용 영역을 확장해 실적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피아이엠은 올해부터 안정적인 자동차 부문에 이어 IT를 시작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세계 최초 IT용 MIM 양산설비를 도입해 베트남 생산기지 내 IT 전용라인을 착공한 바 있으며, 증설 후 한국피아이엠 베트남 공장 생산능력(CAPA)은 연 80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