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당 요구르트로 학교급식 업그레이드
학생 건강·지역 낙농업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해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무가당 요구르트를 추가 공급하며 학생 건강 증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임실군은 지난해 36개교를 대상으로 1억8000만원(임실군과 임실치즈농협 각 50% 부담)을 들여 주 2회 유제품 무상 급식을 실시했다.
올해는 지원 범위를 넓혀 관내 34개교에 2억7000만원(임실군 60%, 도교육청 40%)을 지원하고 주당 급식 횟수도 세 번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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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당 요구르트를 학교급식으로 주 3회 공급한다[사진=임실군]2025.06.10 gojongwin@newspim.com |
유제품 학교급식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미래세대를 위한 착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향사랑기부금이 유제품 지원 재원으로 활용돼 기부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임실군은 청정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고품질 원유를 바탕으로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하는 낙농 중심지다.
최근에는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은 무가당 요구르트 생산에 집중하며, 건강한 식습관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가당 요구르트는 당분 섭취를 줄여 어린이 비만 예방 및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고, 프로바이오틱스 등 유익균 함량이 높아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프리미엄 저지유 제품 등 차별화된 브랜드 육성을 위해 임실치즈농협 및 지역 목장형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