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회 제공 통해 건축가들의 사기 진작 도모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한국 건축가들의 해외 건축가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무대 마련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내 건축가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방촌 클라우드', '종로 원서작업실' 등 서울 시내 혁신 건축작품 현장 10여 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국내 건축가들의 사기 진작과 다양한 기회 제공 등 혁신 건축가 육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여러 차례 표명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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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제33회 젊은연극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1993년 시작해 올해로 33회를 맞은 '젊은연극제'는 오는 1일(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6일(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 주요 소극장에서 약 5주간 진행된다. 올해는 전국 47개 대학이 참여해 총 57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학술세미나, 워크숍, 특강 등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개최된다. [사진=서울시청] 2025.06.01 yym58@newspim.com |
오 시장은 4일 간부회의에서 "서울시가 앞장서 혁신 건축가들을 지원하고 기회를 제공해야 대한민국 건축작품이 경쟁력을 높여 세계를 압도할 수 있다"며 "다양한 기회 제공과 사기진작 방안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이어 "우선 신진건축가 발굴과 역량 있는 건축가의 세계무대 진출을 돕는 '권위 있는 상'을 신설·시상하고, 추가로 연계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조속하게 마련해 보고하라"고 해당 부서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는 특정 해외 건축상 수상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혁신 건축가들이 자신의 역량을 세계무대에 알릴 기회를 갖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 건축 시장 활로를 열어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