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모르는 어머니 무시 발언에 욕설·부정선거 의혹 제기 폭행 등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경찰청은 제21대 대통령선거 투·개표와 관련해 투표방해나 소란 행위 등으로 인한 112신고 18건을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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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 천곡동 투표소. 2025.06.03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소 내 소란과 폭행, 벽보훼손 등 다양한 선거 관련 사건이 발생했다. 태백에서는 한 남성이 어머니를 모시고 투표하던 중 어머니가 선거명부에 성명을 기재하지 못해 투표관리관이 무인을 찍으라고 하자, "한글을 모른다고 무시하냐"며 투표관리관에게 욕설을 퍼부어 소란을 일으켰다.
원주에서는 본투표 시 지문을 찍지 않는 것에 대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당 투표참관인의 상의를 잡아당기며 욕설을 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속초와 정선에서는 선거 벽보훼손 사건이 2건 접수됐으며, 원주에서는 교통불편 관련 신고도 있었다.
강원경찰청은 이번 선거 관련 신고된 사건들에 대해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투표소 내 소란과 폭행 등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어 엄정한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이러한 사건들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 과정의 공정성과 평화로운 진행을 해치는 행위로, 향후 선거 관리 과정에서 이러한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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