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보수공사...8월 말 완공 목표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제천과 단양을 잇는 상징적 교량인 옛 청풍교의 보수공사를 30일부터 본격 착공한다.
충북도는 30여 년간 청풍호를 가로지르며 지역의 역사와 정서를 담아온 청풍교에 대한 보수공사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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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대교와 옛 청풍교(오른쪽). [사진=뉴스핌DB] |
이번 공사는 지난 2월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노후화된 교량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청풍교는 1985년부터 2012년까지 사용됐으며, 청풍대교 준공 이후 사용이 중단된 상태다.
이번 보수공사는 노후화된 부재를 교체해 안전등급을 최소 B등급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향후 청풍교를 브릿지가든으로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 단계로 진행된다.
이호 도 균형건설국장은 "청풍교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정서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공사는 8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을 반드시 확보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제천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수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