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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도 비극 없도록"…세종시교육청 '학생 마음건강' 방안 마련

기사입력 : 2025년05월27일 11:50

최종수정 : 2025년05월27일 11:50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학생 마음건강 증진' 기자회견
'마음건강 위기지원' 전담팀 기반 4개 핵심과제 추진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꾸준히 악화되는 학생 마음건강과 자살 예방을 위해 대대적으로 학생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27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마음건강 증진 및 자살예방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방안은 지역 내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생 마음건강 증진 및 자살예방 종합방안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05.27 jongwon3454@newspim.com

시교육청은 학생 마음건강 증진을 예방, 발견, 회복, 협력으로 설정된 추진 체계를 통해 부교육감을 중심으로 구성된 '마음건강 위기지원 전담팀'을 토대로 ▲마음이 따뜻한 학교문화 조성 ▲촘촘한 조기발견 ▲1대1 집중관리 및 회복 ▲교장·교육감을 중심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통해 학기초 상담집중기간을 비롯해 마음건강캠페인, 친한 친구 만들기 등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마음건강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31개 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모든 학교에서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학교에서 지도하기 어려운 우울, 불안, 자살 시도, 자해 등 고위험군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정신건강 전문가를 위기학생 별 담당자로 지정해 1대 1 집중 관리를 통해 자살 사고를 조기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기 위한 정밀하고 촘촘한 지원 체계, 그리고 존중과 배려의 따뜻한 마음건강 문화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의 미래 자산일 수 있는 아이들에게 마음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같이 관심을 가지고 치유를 통해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이 가장 큰 책임의식을 가지고 앞장서 사회와 가정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 보고 타 기관들과도 더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교진 교육감은 지난 22일 제주도 한 중학교에서 숨진 교사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해당 사건이 모든 교육현장 문제로 받아들이며 교육 공동체 회복이 갖는 의미와 교권 보호를 위해 힘써야 할 노력을 다시 한 번 살펴야 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청사 1층에 분향소를 마련했으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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