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팰리세이드 잡아라...대형 SUV 신차 쏟아진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27일 10:41

최종수정 : 2025년05월27일 10:41

아틀라스·익스플로러·팰리세이드 등 6000만원대 대형차 대거 시장 진입
1억원 넘는 플래그십 SUV도 판매 호조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올해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장악해온 시장에 각 브랜드의 대형 SUV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6일 국내에 출시하는 첫 대형 SUV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아틀라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선보인 모델로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대형 SUV 중 가장 긴 5095㎜의 전장을 갖췄다. 전폭은 1990㎜, 전고는 1780㎜에 달한다.

[인천=뉴스핌] 김승현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대형 SUV '신형 아틀라스'를 출시한다. 틸 셰어(Till Scheer)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5.26 kimsh@newspim.com

6인승(2+2+2)과 7인승(2+3+2)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2열에는 독립 캡틴 시트(6인승 기준) 또는 폴딩 벤치 시트(7인승 기준)가 제공된다. 신형 아틀라스는 2.0 TSI 4MOTION R-Line 단일 트림으로, 시트 구성에 따라 가격이 나뉜다. 7인승 모델은 6770만1000원, 6인승 모델은 6848만6000원이다.

◆올해까지 누적 판매 1만대 넘긴 팰리세이드…점유율 늘려가는 수입차

이번 아틀라스의 출시로 팰리세이드를 중심으로 흘러갔던 대형 SUV 시장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판매량 측면에서는 팰리세이드가 아직은 압도적이다. 현대차는 올해 1~4월까지 팰리세이드를 총 1만6288대 판매하며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전장 5060㎜, 전폭 1980㎜, 전고 1765㎜로, 체급 면에서 아틀라스와 유사하지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처음으로 탑재하고 9인승 옵션을 추가하는 등 시장 수요에 맞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수입 대형 SUV 중에서는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4월 한 달간 321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03% 증가했고, 올해 누적 판매는 1252대를 기록했다. 익스플로러 역시 가격을 낮춰 62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BMW의 X7, 벤츠의 GLS 역시 각 브랜드 내에서 판매량을 견인하며 대표 대형 SUV로 자리잡았다. 

◆소비자 선호도 높고 기업 수익에도 효자 역할, '대형 SUV'

대형 SUV의 인기는 수치로도 입증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4월 대형 승용차 판매량은 1만98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중심으로 차량을 구매하거나 비싸더라도 성능이 보장된 대형차를 구매하는 등 구매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면서 대형 SUV가 주목받고 있다. 

대형 SUV는 완성차 업체들에게도 매력적인 전략 차종이다. 단가와 수익률이 높은 만큼 판매 한 대당 이익이 크다. 다만 대중 브랜드 입장에서는 시장 반응을 읽지 못한 채 고가 대형 모델을 무리하게 출시하는 것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대형 SUV 시장은 실용적이며 넓은 적재공간을 위주로 한 패밀리카 시장과 레저·의전 등 특수 용도의 플래그십 SUV 시장 등 타깃 고객이 나뉘어 있었다.

최근에는 최적의 실내공간과 디지털 성능, 파워트레인을 확보하면서 운전자가 중심이 되는 '오너 드리븐'과 2열의 기능이 돋보이는 '쇼퍼 드리븐'의 성격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기술들이 적용되면서 더욱 프리미엄에 가까운 대형 SUV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중소형급 모델로 충분히 확보한 뒤 대형 SUV로 확장하는 전략이 일반적"이라며 "최근 국내 대형 SUV의 평균 가격이 상승하고 수입 브랜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대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소비자 선택폭이 크게 넓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