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시승기] "향상된 성능에 연비까지 매력적"...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기사입력 : 2025년05월10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5월10일 08:33

현대차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첫 장착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외관...출력 차이는 '압도적'
최대 연비 14.1km/ℓ...고속 정속 주행시 16~17km/ℓ도 기록

[인천=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아직은 전기차(EV)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진 소비자들이 내연기관차량의 장점과 전기차의 장점을 모두 누리고 싶을 때 찾는 차량이 하이브리드다.

현대자동차 역시 아반테, 쏘나타 등 세단 라인업과 코나, 투싼, 싼타페 등 중소형 SUV 라인업, 카니발과 스타리아에 이어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완전변경모델에도 하이브리드를 추가했다. 

특히 현대차는 그룹의 모든 기술력을 쏟아부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아빠차'의 대명사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처음 장착해 도전장을 던졌다.

[인천=뉴스핌] 김승현 기자 =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2025.05.09 kimsh@newspim.com

서울 중랑구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왕복 약 180km 정도를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운전해 달렸다.

올해 초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내연기관 모델을 시승해 본 기자가 처음 본 하이브리드의 외관은 내연기관 모델과 다르지 않았다. 현대차에 따르면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18인치 알로이 휠이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으로 다를 뿐 외관상 차이를 알아보기 힘들다.

고전압 배터리 쿨링 덕트가 카펫 아래에 숨어 있는 것과 짐칸 바닥 아래의 구성이 조금 다른 것을 제외하면 실내도 내연기관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천=뉴스핌] 김승현 기자 =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2025.05.09 kimsh@newspim.com

시동 버튼을 누르고 난 후 첫 차이를 알게 됐다. 엔진이 가동되며 시동을 걸렸다는 것을 알게 하는 가솔린 모델과 달리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차와 같이 아무런 소리가 없다. 오직 'READY'가 표시되는 계기판만이 운행 준비가 됐음을 알게 했다.

출발 후 저속 운행 구간에서는 전기차를 운행하는 느낌이 든다. 이후 고속 운행을 위해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엔진이 힘을 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인천=뉴스핌] 김승현 기자 =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2025.05.09 kimsh@newspim.com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전기모터가 주로 작동하는 저속 구간을 넘어 고속 구간에서는 내연기관 차량을 운행하는 느낌을 받는 이유다.

하이브리드 전용 2.5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를 활용한 시스템 출력은 334마력이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281마력)이나 1세대 3.8 가솔린 모델(295마력)을 뛰어넘는다. 전장 5060mm, 전폭 1980mm, 공차중량이 약 2100kg 안팎인 '거구'를 부드럽게 움직이게 하는 성능이다.

주행 중 패밀리카가 갖춰야 할 덕목인 안정성과 정숙성에서 합격점을 받기 충분했다. 그러자 내연기관 차량이 아닌 하이브리드를 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연비가 궁금했다.

[인천=뉴스핌] 김승현 기자 =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2025.05.09 kimsh@newspim.com

18인치 휠, 2WD 기준으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가솔린 2.5 터보 모델의 연비는 복합 9.7km/ℓ(도심 8.5km/ℓ, 고속도로 11.6km/ℓ)다. 같은 조건의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4.1km/ℓ(14.5km/ℓ, 13.6km/ℓ)로 압도적인 차이가 난다. 대형 SUV지만 연비는 내연기관 중형 SUV 수준이다. 유지비용에서 분명 이점이 있다.

인천공항을 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달렸을 때 구간단속 구간에서 시속 100km를 정속 운행했다. 최고 연비는 14.1km/ℓ를 넘어 16~17km/ℓ까지도 기록됐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한번 주유로 가능한 최대 운행 거리는 1000km를 넘는다.

[인천=뉴스핌] 김승현 기자 =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2025.05.09 kimsh@newspim.com

이러한 하이브리드의 효율성에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기술력이 반영됐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중심으로 하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주목할 점은 동력 모터(P2) 외에도 시동·발전·구동력 보조를 담당하는 시동 모터(P1)가 새롭게 추가돼 'P1+P2 병렬형 구조'로 진화했다는 점이다.

P1 모터는 엔진에 직접 체결돼 기존 P0 모터(벨트 연결 방식) 대비 마찰 손실이 적고, 에너지 전달 효율이 높다. P1과 P2가 상황에 따라 함께 구동력에 관여함으로써 연비와 동력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원 ▲프레스티지 5536만원 ▲캘리그래피 6186만원이다. 7인승 ▲익스클루시브 5068만원 ▲프레스티지 5642만원 ▲캘리그래피 6326만원이다.

[인천=뉴스핌] 김승현 기자 =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2025.05.09 kimsh@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