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새 집도 좋다지만"…주민 반대·공사비에 사업 접는 정비조합 '수두룩'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06:08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06:08

분당 양지마을 '선도지구 지정 해제' 요청부터
논현동현아파트 정비구역 해제 임박까지
전문가 "공공 역할 중요… 필요 시 개입해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금은 그야말로 정비사업 '춘추전국시대'다. 전국 주요 단지가 시세차익 기대감을 앞세워 재개발·재건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일부 단지는 주민 간 이견과 이해관계 충돌로 그간 쌓아올린 공든 탑을 무너뜨리고 사업을 백지화하는 결정을 하기도 한다.

2024~2025년 전국 주요 정비구역 해제 사업지.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재건축 방식부터 분담금까지… 조합별 분쟁 이유도 '천차만별'

21일 업계에 따르면 양지마을 비상대책위원회 격인 재건축정상화위원회(재정위)는 선도지구 지정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양지마을은 ▲금호1단지(1076가구) ▲청구2단지(896가구) ▲금호3단지(414가구) ▲한양1단지(1010가구) ▲한양 2단지(996가구)와 주상복합까지 총 4392가구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곳이다. 지난해 11월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분당 선도지구 중에서도 입지가 좋아 기대를 모은 곳이다.

재정위는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재준위)가 주민대표회의 구성을 위한 투표 과정에서 주민 동의 없이 투표 기간을 6일 늘린 것을 문제 삼았다. 주민대표회의 구성 이전에 예비신탁사 선정을 위한 동의서를 받는 것에도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재준위 측은 "재준위 공동위원장이 이달 초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소유주들의 요청에 따라 동의를 받고 애도 기간 만큼 투표 기간을 연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재정위는 또 재준위가 선도지구 동의율을 높이기 위해 '제자리 재건축'을 약속했다가 지정 이후 말을 바꿨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제자리 재건축이란 기존 단지 위치에서 재건축을 진행해 해당 단지 조합원들이 원래 살던 곳에 입주하는 방식이다. 재정위는 수내역과 가장 가까워 제자리 재건축을 선호했던 금호1단지 주민 다수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처음 재건축을 추진했을 때와 약속이 다르니 선도지구 지정 자체를 취소해야 한다며 성남시청에 동의서 반환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재준위 관계자는 "당시 '각 단지가 위치한 블록을 중심으로 조합원 분양 우선순위를 부여한다'는 말이 합의서에 있었던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전체회의를 거쳐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 측은 주민 일부 반대가 있다고 해서 선도지구 지정을 취소하긴 어렵단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선도지구는 국토교통부가 공통으로 지정한 곳이기에 내홍 문제로 조정은 어렵다"며 "중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내홍을 겪다가 아예 정비사업이 엎어진 단지도 있다. 강남구 논현동현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직권 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토지등소유자 30%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1989년 지어진 이 단지는 2023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현재 6개 동, 548가구를 10개 동, 905가구(임대주택 126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었다. 서울 지하철 7호선·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과 가깝고 중대형 면적대(전용 84㎡ 380가구, 전용 120~150㎡ 168가구)로만 구성돼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분담금 문제로 대형 평형 거주자의 반대가 이어졌다. 전용 84㎡ 보유자가 재건축 후 같은 면적을 분양받으면 분담금이 없으나, 전용 150㎡ 주민은 동일한 면적으로 옮길 때 5억원을 내야 한다는 내용의 정비계획이 고시되면서다. 현재 정비계획 해제 안건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된 상태다. 심의 결과 해제안이 통과되면 해제가 확정된다. 이후 새롭게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안전진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업계에선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지정해체 요청이 접수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 강남구의회 관계자는 "다른 단지에 비하면 공공기여률과 기부채납 비율이 낮았으나, 토지등소유자 간 분담금 차이가 비교적 큰 단지였다"며 "조합원들이 중대형 면적을 선점하면, 후순위 가구는 기존에 거주하던 면적보다 작은 평형으로 이사해야 할 가능성도 있었다"고 말했다. 

정비사업 취소는 소규모 재개발 사업지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송파구는 방이동 광동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 주민합의체의 해산을 고시했다. 지하 1층~지상 3층, 79가구 규모 연립주택을 지하 1층~지상 7층, 100여 가구로 신축하는 사업이었다. 올림픽공원과 가깝고 지하철 9호선 한성백제역까지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었으나, 시행사가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사업을 포기하면서 재개발이 수포로 돌아갔다. 

같은 해 화성시는 삼미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조합설립인가 취소를 고시했다. 조합이 설립인가를 받은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지하 2층~지상 23층, 총 3개 동 233가구를 지을 예정이었으나 수차례의 시공사 선정 절차에도 입찰하는 회사가 없자 결국 조합이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 업계 "정비사업 성공 위해선 공공 역할도 중요"

통상 성공적인 정비사업이란 조합원들의 선호도에 따라 부담 가능한 사업비 내에서 비용 대비 최고의 품질로 불필요한 지연 없이 신속하게 끝나는 공사를 뜻한다.

현재 정비사업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조합설립은 토지주 의견수렴이 쉽고 가장 익숙한 방식이다. 조합설립을 택하면 사업과정 전반에서 타 시행방식 대비 조합원 의견수렴이 가장 잘 될 수 있다. 조합원이 집행부를 선출하며 불신임 시 해임이 가능하고 조합장에게 상당한 권한이 위임돼 있지만 주요 사안은 대의원회나 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조합원 동의를 받기 유리할 뿐 아니라 수많은 사례와 판례가 존재하기에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 조합 운영과 시행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합장·직원 급여와 협력업체 용역 비용이 수반되긴 하지만 시행을 위탁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반대로 단점도 많다. 많게는 수천 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이 동업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조합원 간 생각과 경제적 상황이 상이하기에 분쟁도 자주 발생한다.

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인 1표' 방식으로 의사결정이 내려지는 구조 속에서 수시로 비대위가 등장하고, 조합장 해임 발의가 발생하는 등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비리나 대리인 문제가 잘 관찰되지 않는 일반 개발회사와 달리, 조합시행 방식은 처벌이 강화되고 지속적인 실태점검 시행에도 여전히 불법행위가 일어나곤 한다"고 말했다.

조합이 아닌 신탁 방식을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사업 속도가 빠르고 불필요한 분쟁을 없앨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탁사 자체 자금이 있으니 비용 조달이 쉽고 자금 관리 또한 투명하게 진행된다. 하지만 분양 이후 발생한 매출의 1~3%를 수수료로 취득해 조합원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늘어난다. 

전문가 사이에선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선 갈등을 겪는 사업지를 대상으로 한 공공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남진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사업성이 낮지만 공익적 측면에서 정비사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추진 주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주민 자력으로 어렵다면 공공이 조합원으로 직접 참여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민간 사업을 공공이 감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필요 시 강제력 있는 중재 기구 마련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