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머니마켓 ETF 중 최단 기간 개인 누적 순매수 100억 달성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종가 기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 순자산은 3357억원이다. 지난 4월 22일 신규 상장한 해당 ETF는 단기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안전 투자처로 주목받으며 상장 약 3주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기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135억원을 기록, 이는 현재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 중 가장 빠른 추세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초단기 채권과 CP(기업어음) 등에 투자하는 단기자금형 ETF다. 기존 MMF(Money Market Fund)와 종목이나 듀레이션 등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은 유사하지만 상대적으로 운용 제한이 적고, 시가평가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일반 MMF 대비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14일 기준 YTM(만기기대수익률)은 2.96%로, 현재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 중 최상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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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5.05.15 y2kid@newspim.com |
평균 듀레이션은 약 0.15년으로 금리 변동에 대한 민감도를 최소화 해, 유휴자금이나 투자대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총보수는 연 0.040%로 기존 MMF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한 안전자산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동명 채권ETF운용본부장은 "최근 미·중 관세협상 진전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안정적인 초단기 상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기존 MMF 수준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단기 자금 운용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