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모여 첫 유세…이준석, 3대 교체 강조
"민주당 포퓰리즘, 국힘 당권 싸움만…새로운 세상 만들어야"
"과학기술 연구자 우대…중국·미국 패권경쟁서 승리하겠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6·3 대통령 선거 운동 첫날 서울에서 첫 유세에 나서 '40대 대통령'을 강조했다. 정치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이준석 후보는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세가지 교체를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준석 후보 선거 유세에는 경찰 추산 지지자 약 2000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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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선대위원장들과 두 팔을 들어올리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2025.05.12 gdlee@newspim.com |
이준석 후보는 "정권교체, 젊은 세대가 뛰어놀 수 있는 세대교체, 반목과 대비가 사라진 시대교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제가 올해 나이 40으로 대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불혹의 나이로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40대 기수론을 거듭 강조하며 60대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정면 공격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이미 불혹을 한참 지난 나이인데도 그 작은 표를 가지고 장난치는 유혹을 넘어서지 못했다"며 "대한민국 젊은 사람들의 미래를 팔아넘기려는 이런 사람을 심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미래를 준비하는 대통령 후보는 본인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저는 대한민국 미래를 과학기술에서 찾는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과학기술 연구자를 최대한 우대할 것이고 그들이 우리의 첨병이 돼 중국·미국과의 과학기술 패권 경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 공약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했고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를 포기한 정당이라고 정면 공격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전혀 미래를 고려하지 않고 포퓰리즘에 찌든 엉뚱한 방향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려고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지난 며칠간 스스로 대선 승리에 전혀 관심이 없단 것을 만천하에 생중계했고 당권 싸움의 본질만 자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천하람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주영·함익병 선대위원장은 찬조 연설에 나섰다. 천하람 위원장은 특히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제시한 '빅텐트'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천하람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를 잡고 대한민국을 앞으로 끌고 나갈 후보는 이준석 밖에 없다"며 "빅텐트니 단일화니 그런 소리 그만하라"고 일침했다.
이어 천하람 위원장은 "이 후보는 완주하고 자력으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이준석을 뽑는다면 승리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뀐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allpa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