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뉴스핌] 박승봉 기자 = 12일 오전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내부가 전소되고 가재도구 일부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
12일 오전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내부가 전소되고 가재도구 일부가 소실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께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웃 주민 김모 씨는 "처음에는 지붕 위로 흰 연기가 보여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연기가 검게 변해 이상함을 느껴 현장으로 가보니 거주자가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주택의 현관문과 창문이 모두 잠겨 있는 상태였으며, 화재가 주택 내부 전체로 번지고 있었다. 소방대는 강제 개방 후 내부 진입해 화재 진압과 함께 인명 검색을 실시했다.
불은 오전 10시 35분께 완전히 진화됐으며, 주택 1층 내부가 대부분 전소되고 일부 가재도구가 불에 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길이 상층이나 인접 건물로 확산되기 전 소방당국이 신속히 대응해 추가 피해는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 진압에는 소방·경찰·한전 등 41명의 인력과 펌프차, 탱크차, 화학차, 구조차 등 총 12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재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