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4일 오전 경기 군포시 당정동 소재의 금속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확산을 막고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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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경기 군포시 당정동 소재의 금속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확산을 막고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6분쯤 "공장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21건 접수됐다. 불은 철골조 2층 구조의 공장 1동(연면적 792.4㎡)에서 발생했다.
신고 직후 지휘차를 포함한 소방차 37대와 소방인력 111명이 현장에 출동해 대응에 나섰다. 인접 건물로의 연소 확대가 우려됐으나, 화재 발생 10여 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 관계팀을 운영하는 등 발빠르게 상황을 통제했다.
오전 9시 11분에는 내부 진입을 통제하며 연소 확대 저지에 집중했고, 오전 9시 16분경 인접 건물로의 화재 확산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드론을 활용한 공중 확인과 굴착기, 집게차 등 장비를 지원받아 진화 작업을 진행했고, 오전 9시 39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당시 공장은 휴무일로 운영되지 않아 내부 직원이나 관계자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해당 공장은 현재 연휴로 미운영 중이며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라며 "공장 내 보관 중이던 제4석유류(200L 드럼통 약 50개)에 대한 방호 조치를 신속히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