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청사 집무실서 직원들과 티타임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퇴임 선언 이후 직원들과 만나 "제 곁에는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뛰는 수많은 동료 공직자들이 있었다"고 인사했다.
한 전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종문 국무1차장, 남형기 국무2차장 등 총리실장급 간부 및 전 직원들과 퇴임식 형식의 티타임을 진행했다.
![]() |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퇴를 표명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한 대행은 "두 번째 국무총리직을 맡아 여러분과 함께 뛴 지난 3년은 가장 치열한 시간이었다"며 "지금까지 저를 버티게 한 힘은 간명하다. 공직자는 개인의 영달이나 사욕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 그리고 사명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곁에는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뛰는 수많은 동료 공직자들이 있었다"며 "특히 2022년 5월부터 만 3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고 했다.
한 대행은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다니던 새만금에서 최근에 산불 피해 현장까지 안타깝고 가슴 아팠던 날들이 수없이 많았다"며 "원전 수출, 방산시장 확대, 출생률 반전 등등 가슴 벅찬 순간들도 적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오늘 무거운 각오로 공직을 떠난다"면서 "비록 저는 떠나지만 국정운영에는 한치의 소홀함이 없을 것이다. 여러분 한분 한분의 역량과 진심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퇴를 표명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