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은 우리 경제에 가장 치명적 외교문제"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관세 협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8일 오전 8시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위한 졸속 협상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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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28일 오전 민주당 경기도지역위원장들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용 졸속관세협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5.04.28 gdy10@newspim.com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한 번도 검증받지 않은 후보가 대한민국 최고의 집행자가 되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막말을 벌이고 있다"며 "트럼프와 2+2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데 얼마나 국익을 팔아넘겼으면 트럼프가 한덕수와의 통화 이후에 원스톱 쇼핑을 했다, 아주 만족스러웠다는 표현(을 하고), 또 미국 국가경제위원장이 한국의 태도가 우리에게 만족스러웠고 미국 노동자들에게 큰 기회를 주었다고 자평하고 있겠냐"고 발언했다.
진석범 화성을 지역위원장은 "경제를 책임져야 하는 한덕수는 트럼프와 좋은 결과를 냈다고 한다"며 "좋은 결과가 아니라 본인들을 위한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 이하의 경제 성장률을 가진 정권은 유일하게 윤석열 정권인데 그 하수인인 한덕수가 이 행위를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재관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장은 "관세 협상은 우리 경제에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교 문제"라며 "37일 후면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는데 뭐가 바빠서 시키지도 않은 협상을 하고 우리 국민들에게 부담을 안기나"라고 말했다.
김병욱 분당을 지역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너무나도 어렵다"며 "이 모든 책임이 윤석열 잔당과 한덕수에 있는데도 자기가 경제 전문가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남병근 동두천연천양주 지역위원장은 "(한 대행은) 본분을 망각하고 대통령에 나오느니 트럼프와 협상을 하느니 주제를 모르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내란 공범이자 온갖 민생 경제를 파탄으로 이끈 총괄 책임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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