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 국제교류사절단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과학기술 기반의 도시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프랑스 '자이언트(GIANT)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그르노블 현지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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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국제교류사절단이 도시 혁신을 모색하기 위해 프랑스 그르노블 투자청을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
시에 따르면 그르노블은 2007년 ▲국립연구소 2곳▲대학 3곳▲연구기관 3곳 등 총 8개 기관이 협력해 대규모 과학기술·도시개발을 통합하는 자이언트 프로젝트가동을 시작했다. 이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 ▲정보통신(ICT)▲나노기술▲에너지▲헬스케어 등 첨단 분야의 글로벌 기술 개발 거점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찰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안산시가 첨단기술 중심의 혁신 산업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사절단은 세계적인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전문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방문해 기술협력과 산업 전환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그르노블 투자청을 방문해 '자이언트 프로젝트'의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며, 산학연 협력에 기반한 도시형 R&D 혁신클러스터를 체험했다.
안산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향후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과 도시 구조 개편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수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럽의 선진 사례를 참고해 ▲반월·시화 국가산단 고도화▲AI·로봇 융합 클러스터▲2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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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국제교류사절단이 세계적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은 "그르노블은 산업도시가 혁신도시로 전환된 대표적인 사례로 안산시가 지향하는 미래와 매우 닮았다"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첨단기술과 도시공간이 함께 진화하는 안산형(形) 혁신도시 전략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