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애크먼의 허츠 '통큰 베팅' ② 30달러 VS 7달러, 누가 맞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버와 파트너십 잠재 동력
재무건전성 낙제점

이 기사는 4월 23일 오후 1시3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지난주 허츠의 지분을 20% 가까이 사들인 빌 애크먼은 업체의 주가가 중장기적으로 30달러까지 오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4월22일(현지시각) 8.81% 급등하며 8.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5거래일 사이 업체의 주가는 113% 치솟았다. 애크먼이 이끄는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지분 인수 소식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애크먼의 투자 소식이 허츠의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의 포지션 청산을 유발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소위 숏커버링이 주가 상승을 더욱 가속화했다는 얘기다.

연초 이후 4달러 선 안팎에서 보합권 등락을 보이던 업체의 주가는 헤지펀드 억만장자의 베팅을 호재로 128%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주가 폭등에 12개월 주가 상승률 역시 44%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5년간 주가는 64% 떨어졌다.

애크먼의 예상이 적중할 경우 허츠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252% 상승하는 셈이다. 공격적인 주가 전망이지만 업체가 차량 당 1500달러의 수익과 차량 활용도 85% 목표를 달성하는 한편 중고차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 실현 가능하다고 애크먼은 강조한다.

그는 아울러 길 웨스트 허츠 최고경영자(CEO)의 턴어라운드 로드맵을 크게 낙관한다. 영업 비용을 축소하는 한편 이익률을 높이는 데 무게를 두는 경영 계획이 앞으로 수 년간 결실을 맺으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다.

허츠의 차량들 [사진=블룸버그]

경영 정상화 이외에 애크먼은 허츠가 강력한 성장 기회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우버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한층 높이는 한편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자율주행차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존의 차량 공유 서비스에서 자율주행차(AV)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애크먼은 우버가 허츠와 협력을 통해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한다. 50만대의 차량과 미국 내 수 천개 지점을 보유한 허츠가 우버에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허츠 주가 장기 추세 [자료=블룸버그]

이에 대해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허츠가 지금까지 훌륭한 사업 파트너였다"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크먼이 허츠에 대해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은 데 반해 월가에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번지는 모양새다. 블룸버그는 칼럼을 통해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을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발표 이후 경쟁 업체 에이비스 버젯 그룹의 주가가 31% 오른 데 반해 허츠의 주가 상승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얘기다.

재무 건전성도 도마에 올랐다. 업체가 적극적인 턴어라운드 방안을 추진중이지만 여전히 최근 주가 폭등을 펀더멘털 측면에서 정당화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4년 말 업체의 현금 자산이 6억달러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2026년까지 차환해야 하는 신용 잔고가 12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이와 별도로 2026년 만기 도래하는 채무액이 7억달러로 파악됐다.

허츠는 또 파산 절차 중에 일부 채권자들이 부당하게 이자 지급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원상 회복 지급금(make-shole payments)'으로 수억 달러를 지불해야 할 전망이다.

이달 초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허츠는 자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평가하기 위해 부티크 투자은해인 듀세라 파트너스와 협력하고 있다. 업체는 2월 투자자들에게 부채 만기 상환 능력이 충분하고, 소송 해결을 위해 채권자들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가가 계속 상승하면 허츠가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고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2026년 만기 도래하는 쿠폰 금리 4.625%짜리 선순위 무담보 채권 가격은 애크먼의 투자 소식이 전해진 이후 달러당 81센트로 16센트 상승했다. 이는 채권자들 역시 신주 발행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허츠는 2020년 파산 보호 신청 이후 신주 발행을 수 차례 시도했고, 이 때문에 소위 밈(meme) 주식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미국 규제 당국은 이 같은 자금 조달 움직임을 저지했지만 여행 수요 회복과 중고차 가격 급등에 허츠 주가가 파산에서 벗어났을 때 8달러까지 회복됐다. 일반적으로 파산 절차 과정에 보기 힘든 사례라고 월가는 입을 모은다.

최근 허츠 주가가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내고 약세론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2.70달러와 '시장수익률 하회' 투자 의견을 유지한 것. 최근 종가에서 68% 폭락을 예고한 셈이다.

보고서는 25%의 자동차 관세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반사이익을 감안하더라도 허츠의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고 주장했다. 관세로 인한 차값 상승이 영속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중고차 가격 인상에 따른 업체의 자산 가치 상승 역시 10%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강조한다. 허츠가 앞으로 사들이는 중고차 가격 역시 상승하기 때문에 관세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공급망 혼란으로 차량 수리나 관리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도 열려 있어 자동차 관세 시행 이후 예기치 못한 악재가 불거질 수도 있다고 은행은 강조한다.

애크먼이 제안한 우버와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BfoA)는 실제로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하더라도 실제 비즈니스는 2030년대에 가서야 현실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버가 상업용 자율주행 서비스의 시행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시행 이후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여행과 기업의 출장의 줄어들 경우 오히려 허츠를 포함한 렌터카 업체들이 고전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렌터카 섹터가 관세 수혜 영역으로 꼽히지만 거시경제 측면의 리스크가 작지 않은 악재라는 지적이다.

추세적인 판매 저하가 허츠의 시장 입지 약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2024년 4분기 업체의 판매 규모가 36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났다. 이는 업계 전반의 실적에 뒤쳐지는 결과로, 외형 성장을 이루려면 가격을 인하하거나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실정이다.

허츠의 투하자본이익률(ROIC)이 저하되는 상황을 문제 삼는 의견도 나왔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는데 업체의 ROIC는 최근 수 년간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이는 신규 투자가 기대했던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12개월 사이 허츠가 소진한 현금은 17억7000만달러로 파악됐다. 2024년 적자를 낸 데다 부채 규모가 현금 자산을 크게 웃도는 상황을 감안할 때 연초 이후 두 배 이상 폭등한 주가에 설득력을 제공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월가는 칼 아이칸이 대규모 손실을 입은 허츠 베팅으로 애크먼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 애크먼은 소셜 미디어에 업체의 주가가 30달러까지 오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동시에 "투자는 위험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담보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