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7개월 만에 준공 성과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개발공사는 전남 최초 공공주도 '영광 약수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상업발전을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약수 해상풍력은 영광군 백수읍 2.5㎞ 부근 해상에 전남개발공사가 지방공기업 최초로 시행한 시범사업으로, 지난 2019년 10월 산업부의 발전사업 허가를 획득하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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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약수 해상풍력 발전현장. [사진=전남개발공사] 2025.04.24 ej7648@newspim.com |
이후 2024년 11월 해상 설치를 모두 마치고 종합 준공검사 과정을 거쳐 5년 7개월 만에 전남 최초로 상업발전을 개시했다.
약수 해상풍력이 상업발전을 개시하면서 연간 9791MWh의 전력을 생산해 4000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고 14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공사는 전 공정에 국내 기술을 집약시킨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뒀다. 사업 초기부터 주민 수용성 확보를 이어갔고, 사업협력과 발전이익 공유를 위해 사업지역 어촌계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역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신뢰와 협력을 공고히 하며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후속 주자인 민간 사업자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광 약수 해상풍력의 성공을 바탕으로 공사가 현재 추진중인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400MW), 신안 후광 해상풍력(323MW) 등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영광 약수 해상풍력의 상업발전 개시는 전남의 해상풍력 시대를 개막하는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를 계기로 전남에 질서있는 해상풍력이 보급되도록 중심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