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평균기온·적은 강수량 원인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청은 지난 21일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1개체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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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4.24 |
이는 지난해보다 늦은 시점으로 낮은 평균기온과 적은 강수량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제주도와 전남에서 지난달 27일 처음 확인되어 이미 전국적인 주의보가 발령됐다.
작은빨간집모기의 존재가 확인된 후, 실제 환자가 발생하거나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될 경우, 또는 모기 밀도가 특정 기준을 초과하면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다.
경남에서는 현재 진주시 호탄동 우사를 중심으로 모기 발생 및 분포에 대한 감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경남에서는 일본뇌염 환자 1명이 8월에 발생했으며, 전체적으로 21명이 보고됐다.
김영록 감염병연구부장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밝은색의 긴 옷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 및 모기장 활용 등을 당부드린다"면서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 아동 및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은 예방접종을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