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도시 계획…국비 1억 5000만 원 확보
공개공지 활용 보행친화적 공간 혁신 추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SMS 국토교통부의 민간 전문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수립'을 위한 국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시는 건축물과 도시 공간 디자인 품질 향상을 위한 종합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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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개공지 분포 현황 [그림=부산시] 2025.04.23 |
이번 선정에서는 부산, 양주시, 청주시 총 3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는 총괄건축가 중심의 민관협력체계 구상과 공간혁신 방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제3대 우신구 총괄건축가를 중심으로 '15분도시 부산'을 위한 전략 계획을 세운다. 구체적으로 산재한 도심 공개공지를 골목 위주의 보행친화도로와 연결하고, 간선도로 중심의 녹색길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중점추진권역'을 설정, 공개공지를 주민 참여형 녹지로 활용하는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 민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 시민 공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번 계획수립에는 2년간 총 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해는 조사 연구에 국비 1억 원을 지원받고, 내년에는 실행 계획 마련에 국비 5000만 원과 시비 1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우신구 시 총괄건축가는 "도심 내 이용률이 낮은 공간자산인 공개공지를 창의적으로 디자인하고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계획을 수립해, 도심 내 부족한 쉼터, 녹지, 문화공간 등 15분도시 보행체계가 접목된 시민 공동체 공간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