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 이어 전국 2번째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중부발전 등과 함께 덕적도 인근 바다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나선다.
인천시는 옹진군 덕적도 인근 해상에 2GW 규모의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 앞바다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추진은 전북 군산에 이어 2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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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단지 위치도 [위치도=인천시] |
집적화단지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으로 주민 수용성 등을 사전에 확보해 사업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 될 뿐만 아니라 발전용량에 따라 주민들에게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시는 덕적도 인근 해상에 2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조성되면 주민들에게 연간 400억 원씩 20년 동안 모두 80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가 지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주민과 어업인들이 참여한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옹진군 덕적도 서쪽 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 등 3곳을 적합 입지로 선정했다.
시는 내년 말까지 국비와 시비 등 80억4500만 원을 들여 이들 3곳의 환경성, 수용성, 사업성, 인허가 저촉 여부 등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을 통해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