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S·MTS 등 전자거래시스템에 일괄 반영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종합 화학 신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PKC 주식회사(PKC)는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변경했으며,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종목명을 PKC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변경된 종목명은 이날부터 HTS, MTS 등 모든 증권거래 시스템에 일괄 반영될 예정이다. 종목코드는 기존과 동일한며 기존 주주의 권리나 주식 거래 방식에는 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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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C 주식회사 로고. [사진=백광산업] |
이번 사명 및 종목명 변경은 불확실한 산업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 신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기틀이 될 예정이다. 'PKC'라는 새 이름에는 가장 먼저 차가운 바다로 뛰어드는 퍼스트펭귄처럼, 화학소재 산업의 선도자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윤해구 신임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 PKC는 보다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방향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PKC로 새 출발하는 것은 단순한 브랜드 재정비를 넘어, 오랜 기간 축적해온 소재 국산화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화학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소재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생산설비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1954년 설립된 PKC는 고순도 염소 및 염화수소의 국산화에 성공한 국내 대표 기초 화학소재 기업이다. 가성소다, 염산, 솔비톨 등 다양한 화학 제품을 생산하며, 지난해에는 새만금 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전해액 핵심소재인 LiPF6의 주요 소재인 PCl3, PCl5를 생산하는 새만금1공장을 착공했다. 완공 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소재를 연간2.9만 톤까지 생산할 수 있어 소재 국산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PKC 윤해구 대표이사는 "국내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이끌어온 기술 자립력을 기반으로, 앞으로는 글로벌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소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객과 주주, 사회의 기대를 뛰어넘는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