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부동산 114 합병...HDC랩스에 사업부문 양도
HDC랩스, 데이터 기반의 AI서비스 제공기업으로 도약
디지털 전환·기술 중심 혁신...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목표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HDC그룹은 신사업 확장과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구조 개편을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HDC그룹은 지주사인 HDC와 부동산114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 부동산114의 핵심 사업인 중개 플랫폼 및 부동산 데이터 부문을 HDC랩스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30일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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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이 신사업 확장과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구조 개편을 단행한다. [제공=HDC현대산업개발] |
이번 합병에서 HDC그룹은 지주사 HDC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114의 사업 중 핵심에 해당하는 부동산 DB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사업부문을 사업 연관성이 높은 HDC랩스에 영업양도하고 부동산 114의 자회사인 미래비아이가 보유하는 판교오피스 등 부동산은 여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 HDC가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HDC그룹 측은 이번 합병에 대해 양사의 사업부문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HDC랩스가 부동산 인수에 대한 재무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HDC랩스는 부동산114가 보유한 방대한 부동산 데이터를 확보해 고객 중심의 AI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HDC는 그룹 내 지주사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번 구조 개편은 그룹의 장기적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결정"이라며 "HDC랩스의 AIoT역량과 부동산114의 풍부한 데이터 정보와 경험을 결합한 중요한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HDC그룹은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기술 중심 혁신을 통해 새로운 고객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lue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