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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파월 맹폭 vs 말년의 '맷집'...7년전보다 불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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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맹폭에 가깝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을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난이 강도를 더하고 있다. 진작에 해임했어야 했다는 푸념과 함께 당장 정책금리를 내리라는 압박이 이어졌다.

☞ 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 교체 논의..."내가 원하면 해임" 연일 압박

임기가 1년 남짓인 '말년' 의장, 파월의 맷집도 간단치는 않아 보인다. 하루 전(현지시간 16일) 파월의 연설 내용은 사뭇 매파적으로 바뀌어 있었다. 트럼프 관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수 있음을 경계하는 톤이 짙었다. 국채시장 소동으로 관세 공세 일변도에서 물러서며 체면을 구긴 대통령의 귀에 곱게 들렸을 리 없다.

시장이 익히 예견했던 이 둘의 갈등극이 7년만에 재연되며 회차를 거듭하고 있는데, 그 배경에 흐르는 자막은 당시보다 많이 불안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파월 "일회성 물가 충격으로 끝나기 위해선"

16일 시카고이코노믹클럽에서 파월 의장이 인정했듯 연준의 정책 딜레마는 깊어지고 있다. 이날 파월의 언급은 그 가능성(딜레마에 빠질 가능성) 정도에 그쳤지만 내용의 면면은 트럼프 관세로 헝클어진 통화정책 경로, 당초 예상을 넘어선 관세 규모와 그에 따른 (당초의 계산 범위를 넘어선) 경제적 충격에 대한 우려로 채워졌다.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연준의 이중책무는 자주 트레이드 오프(trade-off) 상황에 놓인다 - 하나를 얻고자 하면 다른 하나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곤 한다.

트럼프 관세는 이러한 딜레마를 삽시간에 심화하는 재료다. 소비 대중과 기업을 향한 대규모 증세(=관세)인 만큼 제품가격 인상(물가 불안)과 소비둔화(경기하강에 따른 실업률 상승) 위험을 급속히 끌어올린다.

이러한 스태그플레이션적 환경에서 연준이 어떻게 대응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은 2월 이후 지속됐다. 3월까지 파월은 '일시적'이라는 만트라에 기대어 주로 논리를 전개했다. 관세가 물가에 단발적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테지만 통화정책은 그 너머를 바라봐야 한다는 뉘앙스가 짙었다.

4월16일의 연설은 결이 달랐다. "관세는 최소한으로 잡아도 일시적 인플레이션 상승을 유발할 텐데, 그 영향(인플레이션 영향)은 더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관세 영향의 규모와 그것이 가격에 전파되는 시간, 인플레이션 기대에 미치는 영향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미시간 대학이 매월 실시하는 설문조사에서 가계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단기와 중장기에 걸쳐 크게 높아져 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무엇보다 경제주체들의 기대 인플레이션 고삐가 풀리지 않도록 하는 것, 물가 목표치 부근에서 잘 고정되도록 하는 데 있다. 인플레이션 만큼 심리에 좌우되는 현상도 없기 때문이다.

파월은 "물가안정과 고용안정의 이중책무가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경제가 각각의 목표에서 얼마나 멀어졌는지, 그리고 해당 격차가 각각 예상되는 범위 내에서 어떻게 좁혀질 것인지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견 균형잡힌 접근법으로 들리지만 뒤따른 설명은 방점이 어디에 찍혔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파월은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되, 물가 안정이 없다면 모든 미국민들에게 이로운 강건한 노동시장 환경을 장기간 달성할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겠다"고 말했다.

지금은 기대 인플레이션 고삐가 풀리지 않도록 하는 것, 관세에 의한 물가의 레벨업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도록 하는 데 더 유념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것이 궁극적으로는 장기간의 고용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소환되는 7년전 기억...불안 가중

파월의 최대 장점은 유연성이다. 시장 상황이 바뀌고 특히 시장의 금융중개 기능이 급속히 망가지면 언제든 유연성을 발휘할 준비가 돼 있는 인물이다.

다만 그의 유연성은 중앙은행 독립성 사수라는 '평판 세탁'으로 변질될 위험 또한 내포한다. 임기를 불과 1년 남짓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맷집'은 과거와 다를 수 있다.

무엇보다 섣불리 정책을 잘못 구사했다가는 1970년대 장기간의 스태그플레이션을 낳았던 아서 번즈(당시 연준 의장)에 버금가는 역사의 죄인으로 매도될 위험도 안고 있다. 더구나 달러의 신뢰가 격하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

유럽 내 최대 큰손인 보험사와 연기금을 관장하는 유럽의 감독당국 수장이 달러(=미국 국채)의 안전자산 지위에 의구심을 표명한 것은 현 상황이 얼마나 의미심장한지 강변한다.

☞ 유럽 보험감독 수장 "美 국채의 안전자산 지위 의심스럽다"

한편 트럼프 입장에서 "아름다운 관세"의 스텝이 꼬인 상황과 시장의 출렁임은 모두 파월 탓이어야 한다. 파월을 해고할 수 있다는 간밤의 엄포도 그 '비난 게임'의 일부다.

파월 역시 호락호락하진 않아 보였다. 전날(16일) 연설에서 파월은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스태그플레이션의 심화 여부는 "관세영향의 규모와 그것이 가격에 전가되는 시간에 달렸다"고 했다. 연준의 영역이 아니라, 대통령이 몸소 풀어야 할 문제임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둘의 갈등이 막장극에 이르렀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2018년 10월 상황을 참고할 만하다. 당시 파월의 금리를 더 올리겠다는 '마이 웨이(my way) 선언에 그해 말까지 뉴욕증시는 20% 가까이 급락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포화가 짙어진 상황에서 연준 풋을 기대할 수 없다는 낙담이 컸다.

[서울=뉴스핌] 2018년 10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뉴욕증시는 이후 석달간 20%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 4월2일 트럼프의 가공할 상호관세 발표에 국채시장까지 녹아내리자 트럼프는 결국 상호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하며 등을 보였다.

그 기한 내 주요국과 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될 경우 무역전쟁 구도는 '미국과 그 친구들 vs 중국'이 될 것이다. 협상이 차일피일 미뤄져 트럼프가 다시 분노의 상호관세 카드를 휘두르면 구도는 다시 '미국 vs 미국 바깥'이 된다.

트럼프의 우방과 적성국을 가리지 않는 '모두까기' 모드는 달러를 뒷받침해온 글로벌 정치 기반, 동맹질서를 약화시킬 위험을 지닌다. 달러자산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때 시장의 발작이 단기간 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 며칠전 확인할 수 있었다.

트럼프와 파월의 갈등극은 7년전과 닮았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환경과 국제 정치 관계, 파월의 남은 임기 등은 그때와 판이하다. 그만큼 이번 시즌2를 시청하는 시장의 불안 또한 한층 커질 수 있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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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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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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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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