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 발생 행사 연기와 지역사회 결속
봉사와 발전에 기여한 군민들의 공로 인정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난 15일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제41회 하동군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군민과 함께 매력하동, 비상하는 희망하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600여 명의 군민과 기관단체장들은 하동군민의 날을 기념하며 지역의 정체성과 애향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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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철 경남 하동군수가 15일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1회 하동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5.04.16 |
대규모 산불로 연기된 군민체육대회와 문화제는 올해 하반기로 미뤄졌다.
기념식은 하승철 군수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서천호 국회의원 등 내빈 축사,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한 자매도시 시장·군수의 축하 메시지 영상 상영, 하동 군민상 시상과 명예군민증서 수여, 재외하동향우회의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군민 희망 인터뷰 영상 상영, 하동예술인들과 하동군립예술단의 협연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2025년 하동 군민상의 자랑스러운 군민상 부문에는 평소 봉사와 지역발전에 묵묵히 공적을 쌓고 사회적 귀감이 된 이들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강영대, 김연애, 김선자, 김영길, 신성기, 오충근, 정남석, 정윤화, 노영태, 전선화, 김복심, 김삼주, 이경옥 씨다.
특히, 희창물산㈜ 권중천 회장은 농특산품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상 부문에 선정된 데 이어 하동명예군민증서까지 받는 기쁨을 안았다.
부대행사로는 섬진강 화가 송만규 작가의 기획전시가 하동의 아름다움을 대형 작품으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하동군은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기념식을 통해 "제41회 군민의 날을 맞아 군민 모두가 하동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단단해지길 기원한다"며 "민선 8기 하동군정은 군민의 곁에서 늘 군민과 함께, 군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걷는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