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마약류 범죄 '일망타진' 나선다…두 달간 특별단속 시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방공항 우회·해상 경로 집중 점검
유흥주점·외국인 밀집 지역 집중 단속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도 '원천 차단'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약 두 달간 공·항만, 유흥주점, 외국인 업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마약류 유입 ·유통 경로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시작한다.

정부는 오는 6월 15일까지 60일간 마약류 범죄 확산 차단을 위한 마약류 범정부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 해외 밀반입 원천 차단…지방공항 우회·해상 경로 집중 점검

최근 해외 선박 내 대규모 코카인 적발,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불법 의약품의 국내 반입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불법 마약류가 국내에 밀반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만 등 국경 단계에서 우범 여행자·화물을 집중 단속한다.

검찰청과 관세청은 마약류 범죄 우범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정보 분석을 통해 마약류 은닉이 의심되는 여행자와 화물에 대해 단계별 검사를 실시한다. 관세청은 우범 항공편에 대해 법무부 입국심사 검사를 강화한다.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반입 여부를 신속하게 적발한다.

해경이 양귀비를 단속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2025.04.07 hkl8123@newspim.com

아울러 관세청은 지방공항으로 마약류 우회 반입이 시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범국가·개인·화물 내역을 전국 공항에 실시간으로 공유해 단속에 활용한다. 현재 인천공항에만 설치된 마약 집중 검사실을 지방공항 세관에도 설치해 단속 인프라를 확충한다.

해상을 경유해 마약류가 들어오는 경로도 원천 차단한다. 해양경찰청, 관세청, 경찰청, 검찰청 등은 합동으로 마약류 우범국 출항 선박을 대상으로 합동 진입 검사를 실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검찰청은 감기약, 다이어트약으로 둔갑해 들어오는 마약류 불법 식·의약을 감시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광고를 집중 점검한다. 관세청은 해외직구를 통해 불법 마약류가 유입되지 않도록 통관검사를 강화한다. 경찰청은 국내 유입처 확인을 위한 수사를 맡는다.

정부는 국경 반입 전 단계부터 마약류 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검찰수사관을 파견한다. 검찰청은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에 검찰수사관을 파견해 현지 공조 수사를 강화한다. 아시아 마약범죄 대응 실무협의체(ANCRA)를 활용해 범죄 동향 등 국가 간 정보 협력도 강화한다.

◆ 유흥주점·외국인 밀집지역 집중 단속…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차단'

과거와 달리 10~30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마약류 투약이 확산되는 현상도 문제다. 특히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2023년 3151명에서 2024년 3232명으로 2.6% 늘었다.

정부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유통을 막기 위해 클럽, 유흥주점 등 유흥가 일대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청, 검찰청 등은 마약류 범죄 관련 신고 접수 이력, 범죄 정보 등을 기반으로 단속이 필요한 업소에 대해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과정에서 발견한 마약류‧주사기 등 분석 정보도 활용해 마약류 유통 조직도 수사한다.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해서도 법무부‧경찰청‧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단속을 진행한다. 외국인 불법체류 단속과 병행해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 외국인 집단거주 숙소 등을 방문한다.

[제공 = 서울중앙지검] = 2024.11.20 seo00@newspim.com

식약처,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은 대마 지배 허가지를 대상으로도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대마 재배시설, 규모, 실경작자 등 허가사항과 불법행위를 점검해 양귀비·대마 밀경(불법 재배) 행위에 대한 고강도 단속을 실시한다.

최근 문제가 되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집중 점검도 실시한다. 식약처, 검찰청 등은 프로포폴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를 중심으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우려되는 의료기관을 집중 점검한다.

정부는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각 기관의 수사와 행정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한 차례 특별단속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