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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3~5년 안에 美 물류·생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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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빠르게 구축할 계획이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15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미국의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고객사들과 비상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3~5년 안에 미국 내 물류 및 모듈형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빠르게 성장 중인 미국 시장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브랜드 화장품. [사진=블룸버그]

그는 "본격적인 생산시설은 5~10년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최근 변화된 흐름을 보면 더 빨리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지 않는지 생각하고 있다"라며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미국 시장에 대한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투자 의지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한국과 중국에 생산시설이 집중돼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국산 수입품에는 145%에 달하는 관세가 부과된 상태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 전략과 공급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또 이 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뷰티 산업의 흐름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중국 소비 둔화를 상쇄하기 위해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으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이 늘고 있단 진단이다.

블룸버그는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023년 10월 코스알엑스(COSRX)를 인수한 것이 북미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 인수로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북미 매출은 5256억 원으로, 2021년보다 5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코스알엑스의 달팽이 성분 함유 에센스 제품은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큰 관심을 얻으며 아마존닷컴에서 페이셜 세럼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생산 거점 마련은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내 중저가 화장품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자사 화장품이 "단기 유행을 넘어 주류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성공 여부는 실행에 달렸지만, 우리는 지금이 정점이라기보단 주류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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