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별 위험지역 재조사로 탐사 범위 확장
도시철도 공사 구간 3곳과 GTX-A 등 점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최근 지반 침하 사고가 반복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가 대규모 지하 굴착 공사장과 그 주변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집중 실시한다. 이는 최근 반복 발생하고 있는 지반 침하 사고에 대한 대응 조치로 추진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GPR 탐사는 서울 도시 철도 9호선 4단계 건설 공사 구간 3곳과 동북선 도시 철도 민간 투자 사업 구간,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 개발 공사 등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들 구간은 각각 4.1㎞, 13.4㎞, 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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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지난달 31일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형 땅꺼짐(싱크홀) 사고 현장에서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위원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조위는 조사 활동을 오는 5월 30일까지 2개월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위험 지역에 대한 집중 탐사를 강화하기로 했다.2025.03.31 choipix16@newspim.com |
서울시의 범위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서울을 지나는 신안산선과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GTX-A) 구간에서도 점검이 이뤄진다. 이 두 구간은 각각 12.1㎞와 18.7㎞에 해당한다.
지난해 8개 자치구에서 선정된 우선 점검 지역 50곳에 대한 탐사는 이번 달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위험 지역을 제출하지 않은 17개 자치구에 대한 수요를 재조사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GPR 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우선 정비 구역도를 활용해 점검이 필요한 구간의 탐사가 우선 실시된다. 또한 지반 침하 관측망을 최초로 시범 운영해 지반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