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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뉴노멀] 정답 없는 '생존 경쟁'...삼성·LG "1% 원가경쟁력이라도 확보해야"

기사입력 : 2025년04월09일 17:11

최종수정 : 2025년04월09일 17:12

가전업계, 가격 경쟁력 저하 현실화
"글로벌 생산 전략, 다시 짜야 할 때"
1Q 반짝 실적 후 2Q 리스크 본격 반영
멕시코 무관세도 안심 못해...재협상 변수
세계 생산기지 총동원...'생존' 달렸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해 79억8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1년 만에 반등을 이뤄낸 가전산업이 예상치 못한 무역 장벽에 직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25%)를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에 각각 34%, 46%, 26%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다. 중국과 베트남, 인도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력 생산기지로 활용해왔던 지역인 만큼 가격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사실상 자국 내 생산을 강요하면서 두 회사는 생산 전략을 재검토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관세 여파로 인한 가격 상승은 결국 소비자 부담 증가와 기업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면서 불확실성도 커 장기적인 투자 결정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AI 제공]

◆예상치 뛰어넘는 1분기 실적도 트럼프 관세 덕?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증권가 예상치(5조1000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 증가와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도 같은 기간 매출 22조7447억원, 영업이익 1조25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22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6년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구독형 서비스와 냉난방 공조(B2B) 사업 성장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의 뒷면에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영향도 있다. 증권가는 2분기 본격적인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인상 전에 미리 제품을 구매하려는 '풀인(Pull-in)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호실적은 1분기 일회성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관세를 부과한 미국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 모두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미국법인 매출은 약 41조원, LG전자의 미국법인 매출은 약 15조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 17%다.

뉴저지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삼성 TV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우리나라와 중국, 베트남, 인도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가전에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 현지 판매되는 제품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 해외에서 생산한 제품이 선박이나 항공편으로 미국에 도착하면 미국 세관에서 관세를 부과한다. 수입업자 즉 현지법인이 관세를 즉각 납부해야 통관이 가능해 현지 판매가격은 관세까지 포함한 모든 비용을 고려한다. 결국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가격 경쟁력 약화는 판매량 감소와 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KB증권에 따르면 베트남(관세율 46%)에 실제로 관세가 부과될 경우 삼성전자 스마트폰(MX)사업부가 생산지 이전 없이 관세 부과를 100% 흡수한다면 스마트폰 영업이익의 3분의 1이 직접적 관세 영향에 노출된다고 분석했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관세 인상분을 전부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사실상 마진을 포기하라는 소리"라고 한 숨을 쉬었다. 또 "결국 일부는 기업이 감내해야 하고, 이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분기는 2분기다. 2분기 실적으로 시장은 관세 대응 능력을 평가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관세 확대에 따른 판매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 판매량 축소를 최소화하는 선에서의 절묘한 가격 정책으로 2분기 실적을 최대한 방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활가전 공장에서 직원들이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관세 0%' 멕시코가 정답이 아닌 이유
당장 미국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거나 관세가 0%인 멕시코 공장 가동을 늘리는 방안이 가장 쉬운 해결책처럼 보인다. 멕시코는 현재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따라 관세가 0%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 상당 수를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7일 열린 신제품 행사에서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멕시코에서 생산되고 있다"며 "관세 이슈는 경쟁사 대비 적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문제는 USMCA의 재협상 여부다.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은 내년 7월 재개정을 앞두고 있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해 체결했던 USMCA는 새 협상을 앞두고 중국의 우회 수출을 봉쇄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지금은 가전제품의 부품을 중국이나 베트남 등에서 들여와 멕시코에서 조립해 완제품을 미국에 팔아도 관세가 0%다. 하지만 중국산 등 부품이 일정 비율을 넘으면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형주 LG경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지금까지는 멕시코로 (부품을) 보내서 미국으로 간접 수출하면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했지만, 향후 USMCA 개정 협상에서 이런 간접 수출을 막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이제는 단순히 비용 관점에서 베트남을 택하기보다는 시장 접근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북미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생산시설을 늘리는 선택지도 고르기가 쉽지 않다. 기존 인프라, 숙련된 노동력, 공급망 네트워크 등을 고려해야 하고, 이에 따른 투자 비용도 막대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대규모 공장 건설, 물류망 재정비, 협력사 이전 등을 모두 고려하면 수천억 원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높은 인건비와 부품 조달 비용 부담도 발목을 잡는다. 일부 업계에서는 미국 현지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는 단기적으로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구광모 LG 대표(앞줄 가운데)가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에서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당장 멕시코에 관세가 영원히 0%가 유지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극단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기에는 무리"라며 "개별 협상에 따라 관세가 조정될 영향이 크고 중국, 베트남, 인도도 각각 협상에 나서고 있어 각 나라의 셈법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의 대처 방식이 최선의 선택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의미다.

가전업계는 세계 각지에 퍼진 생산라인을 활용해 대응한다는 계획을 최선책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 같은 공급망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이미 세계 각 국에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LG전자는 한 제품을 여러 생산지에서 대응할 수 있는 '스윙 생산 체제'를 확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최적의 생산지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1%라도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최대 과제"라며 "수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에서 높은 관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저하는 생사가 달린 절박한 문제"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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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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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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