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보은군 탄부면 덕동마을의 왕버들나무가 산림청 주관 '2025년 올해의 나무' 선발대회에서 노거수 부문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의 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보존된 보호수와 노거수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산림청이 매년 10그루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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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왕버들. [사진=충북도] 2025.04.09 baek3413@newspim.com |
충북에서는 보은군의 왕버들나무가 유일하게 뽑혔다.
수령 200여 년의 보은 왕버들은 웅장하고 미려한 수형으로 인해 심사관들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 나무는 사진작가들의 출사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덕동마을 어르신들의 쉼터가 되고, 정월대보름 행사를 여는 등 지역 주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해 왔다.
왕버들나무는 고유한 수형 유지와 생육 환경 개선을 위한 국비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조미애 도 정원문화과장은 "앞으로 생태·인문학적 가치가 뛰어난 도내 노거수를 지속 발굴해 마을 주민들의 특별한 정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