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감당할 수 있는가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여권 내 대선주자로 손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출마와 관련해 "고심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결심 내린 건 없다"면서도 '기성세대로서 청년들을 위한 답을 가지고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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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서울시 강남구 구글코리아에서 열린'청년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고용노동부-구글코리아 업무협약식'에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2025.04.01 photo@newspim.com |
김 장관은 이날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여러가지고 깊이 고심을 하고 있다"면서 "시국도 어렵고 민생이 매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과연 제가 이걸 감당할 수 있는가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청년'을 입에 올렸다. 그는 "젊은이들이 이제 대학을 졸업을 많이 하는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자기 꿈을 펴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 기성세대로서 매우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기성세대 누가 이걸 책임지고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느냐, 답을 해줘야 된다"면서 "특히 대통령 나가겠다는 사람이 이 답을 안 가지고 출마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장관은 "온 국민이 걱정하고 있는 경제와 일자리와 민생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법의 결정에 승복 안할 방법은 없다"고 했다.
righ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