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수출 중소기업, 매출 1위 국가 미국...트럼프發 관세 전쟁에 ′곡소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국에 25% 상호 관세 부과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은 미국… 중소기업 부담 커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은 국내 중소기업의 최대 수출국이다. 관세가 높아지면 미국 진출 대기업에 부품·소재 등 중간재를 납품하는 중소 협력사들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대책으로 내수 시장 확대를 통해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를 탈피하고 단기적으로는 정부 측의 적극적인 협상을 제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 국내 중소기업 해외 수출 1위 국가는 '미국'… 수출 중소기업 타격 불가피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2일(현지시각)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주요 품목은 ▲자동차 ▲반도체 ▲석유 ▲배터리(이차전지) 등이다. 

이와 관련해 반도체 수출 중소기업 A대표는 "미국에 70%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데 관세 관련해서 정부에서 명확하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것이 없다"라며 "25% 관세가 부과된다면 회사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충남에 소재한 중소기업 B사는 "국내 대기업의 멕시코 현지 법인에 반도체 제조 장비를 납품하기로 했지만, 납품이 무기한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국내 중소기업 해외 수출 1위 국가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지난해 미국에 187억 4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중소기업 총 수출액 1151억 달러 중 16.3%를 차지했다.

한국은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 미국 의존도가 높은 구조다. 미국이 한국산 제품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이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 특히 고환율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인 셈이다.

◆ 관세 영향 받는 중소기업 4곳 중 1곳 "대응책 없어"

상호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출 중소기업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업체 210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 제조 기업의 미국 관세 영향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제조 기업의 60.3%가 트럼프 발 관세 정책의 직·간접 영향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영향권에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14.0%, 간접 영향권에 있다고 한 기업은 46.3%에 달했다.

업종별 영향권은 ▲배터리(84.6%)와 ▲자동차·부품(81.3%)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에 부품 및 소재 등 중간재를 납품하는 협력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이 미국 관세의 도입으로 ▲납품 물량 감소(47.2%), ▲고율 관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24.0%), ▲미국 시장 내 가격 경쟁런 대응책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이들의 구조적 취약성이 부각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중소기업 6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美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관련 중소기업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 중소기업의 42.8%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 상품 관세 부과로 수출이나 매출에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복수응답)은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정확한 파악 어려움'으로 응답한 기업이 41.8%로 가장 많았다. ▲관세 리스크로 인한 물류비 상승(38.2%) ▲수출국 다변화 비용 발생(36.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 "장기적인 대책은 내수 확대…정부 측에서 협상 카드 꺼내야"

전문가들은 대안책으로 내수 시장 확대를 통해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를 탈피하고 정부 측의 적극적인 협상을 제언했다.

엄부영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관세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늘어나면 수입 업체와 가격 조정을 한다"며 "협상을 잘못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라서 기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대기업은 대응 여력이 갖춰져 있겠지만 중소기업은 그런 상황이 아니라 어렵다"고 지적했다.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 원장은 "무역 적자 규모에 비례해서 결정한 관세율이라 당분간은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고 다른 나라로 수출선을 다변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은 이런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라며 "따라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 대책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정부에서는 고위급 회담을 통해 빅딜을 시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장기적인 대책은 내수 확대다. 트럼프 관세 이전에도 우리 경제가 수출 제조업에 의존하는 한계는 명확하다"라며 "특히 수출 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의 격화도 수출 중심 경제의 한계가 뚜렷해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관세 발표 이후에도 협상이 가능하다는 트럼프의 입장에 따라 무엇이 협상 가능한 안들인지 정부가 시급히 나서야 하는데 관세 명분으로 거론되는 것 중에 소고기 30개월 제한, 온라인 플랫폼 규제 등은 한국 경제에 실익도 없는 것이라서 해당 규제의 철폐와, 미국의 농축산물, 에너지, 군수 장비 항공기 구매 등의 무역 흑자를 줄이는 것으로 협상을 하는 것이 단기 대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8% 급등…5400선 회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일 코스피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미국 증시 급등 영향에 힘입어 8%대 상승 마감했다. 기관의 4조원대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4조2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7633억원, 6259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 선물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국내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 넘게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40% 오른 18만9600원에, SK하이닉스는 10.66% 상승한 89만3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1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426.24 포인트(8.44%) 상승하며 5478.70으로, 코스닥은 63.79 포인트(6.06%) 상승한 1116.18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4.01 yym58@newspim.com 이외 삼성전자우(11.84%), 현대차(9.54%), LG에너지솔루션(3.17%), 삼성바이오로직스(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SK스퀘어(7.40%), 두산에너빌리티(8.50%), 기아(6.96%)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번 반등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기대가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 진전을 언급한 데 이어 이란 측도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단기전에 그칠 경우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 성장 기대가 재차 부각될 수 있다"며 "관련 산업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의 반등 탄력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미국 증시 강세와 맞물려 전일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3.79포인트(6.06%) 오른 1116.18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88억원, 460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900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에코프로(6.88%), 에코프로비엠(5.10%), 알테오젠(5.42%), 레인보우로보틱스(7.68%), 에이비엘바이오(8.50%), 리노공업(10.81%), 리가켐바이오(7.03%), 펩트론(4.94%), 코오롱티슈진(1.6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코스닥 대장주 삼천당제약은 10.25% 하락하며 시총순위 4위로 밀려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8원 내린 1501.2원에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4-01 16:06
사진
국민의힘, 새 공관위원장 박덕흠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다선의 중진의원으로서 당내에서 신망이 높은 박덕흠 의원(4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모시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공모전 '국민의 아이디어, 정책이 됩니다' 시상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수원=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문을 들고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1 ryuchan0925@newspim.com 그는 전날(31일) 사퇴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 "그동안 여러 노력을 했고 지방선거에 대해선 공천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가처분 재판이 진행 중인 지역과 경기 지역, 아직 후보 신청이 마무리되지 않은 기초단체가 있지만 새로운 공관위가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사무총장이나 클린공천 법률지원단장을 제외하고 별도의 공관위를 구성하려 한다"며 "공천작업 마무리와 보궐 선거는 별도 공관위에서 공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공관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공관위원들도 일괄 사퇴했다"며 "이번 공천은 시끄러웠지만 그 안에는 판을 바꾸려는 분명한 시도가 담겨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족했던 점, 미흡했던 점, 그리고 상처받은 분들에 대한 책임은 공관위원장인 제가 무겁게 안고 가겠다"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1 10: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