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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선고기일 서울 도심 24시간 집회…경찰, 210개 부대·1만4000명 배치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15:43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15:44

안국역·광화문·한남동 일대서 대규모 집회
안국역 지하철 무정차·헌재 인근 학교 임시 휴교
경복궁·창덕궁·덕수궁의 관람 중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오는 4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성·반대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경찰은 서울 지역에 210개 부대, 약 1만4000명을 동원해 경비 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헌재 인근 학교와 고궁 등은 임시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등은 4일 헌재와 200m 가량 떨어진 운현하늘빌딩에서 사직파출소까지 구간에서 24시간 동안 집회를 연다. 집회 신고 인원은 10만명이다.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한 자유통일당 등은 광화문 일대에서 2만7000명이, 안국역 5번 출구와 1번 출구에서 각각 3000명이 모이는 24시간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촛불행동은 선고 당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각종 탄핵 찬반 단체 집회가 동시다발로 열리면서 서울 도심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왼쪽)와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5.03.22 pangbin@newspim.com

이에 따라 경찰은 4일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기로 했다.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이 발령되면 경찰관들의 연가 사용이 중지되고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하다.

경찰은 서울 지역에 총 210개 부대, 약 1만4000명을 동원해 치안을 유지하고 탄핵 찬반 단체 간 복수의 차단선을 구축해 마찰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집회와 행진 구간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차량 우회를 안내하는 등 교통 흐름도 정리할 예정이다. 집회가 예고된 세종대로, 사직로, 율곡로 일대는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경찰은 시민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해 "선고 후 운집된 군중 일부가 격앙된 상태에서 극렬·폭력 시위와 안전사고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어 국민 불안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심각한 사회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은 4일 하루종일 무정차, 폐쇄할 예정이다. 광화문·경복궁·종로3가·종각역 등도 인파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헌재 인근 11개교(재동초·재동초병설유치원·운현초·운현유치원·교동초·서울경운학교·덕성여중·덕성여고·중앙중·중앙고·대동세무고)는 4일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헌재 인근 경복궁·창덕궁·덕수궁 등도 선고 당일 문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문화유산 보호와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복궁·창덕궁·덕수궁의 관람이 중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탄핵선고일 대비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04.02 choipix16@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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