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째주 금요일 점심 인근식당 이용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 공직자들이 위축된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착한 소비'에 동참한다.
광주시는 4월부터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에 구내식당 중식을 휴무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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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7일 강기정 광주장이 시청 주변 한 식당에서 격무부서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소통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2025.04.01 hkl8123@newspim.com |
구내식당 휴무는 매주 2회 수요일(가족 사랑의 날)과 금요일(지역경제 활성화) 석식에 적용하던 것을 이번에 월 2회 중식 휴무로 확대한 것이다.
광주시는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얼어붙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해 12월 24일과 27일 두 차례 구내식당의 문을 닫고 '인근 식당 이용하는 날'을 운영하는 등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누기 위해 힘을 보탰다.
지난 1월 23일 경제단체, 산업계 등 76개 기관·단체와 함께 '2025 광주경제 다 함께 착착착(착한소비·착한금융·착한일자리) 광주'를 열고,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날도 지역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구내식당 휴무를 실시했다.
또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의 민생경제 정책 실천방안으로, 올해 1분기 ▲전통시장‧동네상점 이용하기 ▲광주 공공 배달앱 이용하기 등 지속적인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황인채 총무과장은 "구내식당 휴무는 고통을 분담하고 소상공인들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에서 결정했다"며 "광주시 구내식당 하루 이용 인원은 900명가량으로 이들이 인근 주변 식당을 이용하면 침체한 주변 상가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