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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 마약밀수 단속 강화하자 지방서 늘었다…관세청, 신변 검사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3월31일 15:55

최종수정 : 2025년03월31일 15:55

지난해 지방 국제공항 마약 밀수 37건
올해 1~3월에도 이미 10건 적발
관세청, 지방도 마약 집중검사실 설치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근 인천 국제공항 단속이 강화되며 지방 국제공항을 통해 마약을 밀수하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관세청은 현재 인천공항에만 설치된 마약 집중검사실을 지방공항세관에도 설치하는 등 밀수 단속에 고삐를 죌 계획이다.

관세청은 31일 오후 제주세관에서 이명구 관세청 차장 주재로 2025년 제3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진행했다.

이명구 관세청 차장(가운데)이 31일 오후 제주세관에서 열린 2025년 제3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2025.03.31 100wins@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김해·대구·청주 등 지방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자 마약밀수에 대한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지방 국제공항 이용 마약 밀수는 2022년 9건(12.8kg)에서 2024년 37건(20.9kg) 2년 만에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에도 지방 국제공항을 이용한 마약밀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3월 현재까지 적발한 지방 국제공항 이용 마약밀수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150%(4건→10건), 중량은 180%(6.8kg→19kg) 증가했다.

[사진=관세청] 2025.03.31 100wins@newspim.com

관세청은 2024년 지방 국제공항 입국여행자가 1019만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045만명 수준으로 회복되며 지방 국제공항을 이용한 마약밀수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마약 단속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전국 공항만에서 적발되는 마약적발 정보 등 우범 정보를 지방공항세관에 실시간으로 공유해 지방 국제공항을 통한 마약 우회밀수를 차단한다.

지방 국제공항의 마약 우범국발 항공편에 대한 일제검사를 확대하고 마약 의심물품에 대한 적극적인 개장·파괴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마약은닉 의심자의 신변 검사를 더욱 강화한다.

현재 인천공항에만 설치된 마약 집중검사실을 지방공항세관에도 설치하는 등 마약단속 인프라를 확충한다. 마약 집중검사실은 이온스캐너, 라만분광기, 파괴검사 글로브박스 등 첨단장비가 갖춰진 전용검사실이다. 아울러 단속인력 증원도 추진한다.

지방공항세관 직원을 대상으로 정보분석, X-Ray 판독, 마약검사 착안사항 등 인천공항세관의 전문적인 적발 기법을 교육하여 지방공항세관의 현장 단속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마친 이명구 관세청 차장은 "마약밀수는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방식으로 시도될 수 있고, 특히 제주·김해·대구·청주 등 지방공항으로 마약밀수 풍선효과가 나타날 우려가 큰 만큼 지방공항세관은 마약단속을 최우선 임무로 설정하고 마약 밀반입 차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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