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R핌] 쓰리빌리언, 신약 개발 속도…"연내 후보물질 특허 출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후보물질' 오는 6월 공개, 라이선스 아웃 목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통해, 라이선스 아웃을 성사시키는 것이 1차적 목표다."

희귀질환 유전자검사 기업 '쓰리빌리언(3billion)'이 진단 서비스에서 확보한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빠른 전임상 과정을 거쳐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L/O·기술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최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신약 연구개발은(R&D)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해 왔다. 올해는 기술적인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며, 관련 논문 3편이 출간될 예정"이라며 "현재 초기 파이프라인이 여러 개 구축돼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전임상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타깃하는 질병군은 희귀질환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쓰리빌리언은 여러 개의 초기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했으며, 일부는 전임상 단계에서 인비트로(In vitro·시험관 내 세포실험)와 인비보(In vivo·생체 내 실험) 검증을 진행 중이다.

그는 또한 "연내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를 받아, 이를 바탕으로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아웃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후보물질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바이오USA' 행사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가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글로벌 시장 확대..."美 법인 설립 추진"

쓰리빌리언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6년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에서 스핀오프(회사 분할)해 설립됐다. 현재 전세계 70여개국에서 환자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약 100개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쓰리빌리언은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에서 확보한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AI 기반 유전자 해석 기술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쓰리빌리언의 AI 기술은 환자의 10만 개 유전 변이를 5분 이내에 99.4% 정확도로 해석할 수 있다.

금 대표는 "현재 글로벌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시장에서 가장 큰 기업은 미국의 진디엑스(Genedx)로, 연매출 약 3500억원 규모"라며 "하지만 경쟁사의 유전자 해석 정확도는 69%인 반면, 우리는 99.5%의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어 기술적 차별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쓰리빌리언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75%까지 증가한 상태다.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며,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인구 밀집 국가에서 매출 비중이 높다.

금 대표는 "희귀질환 진단 시장은 인구 비례에 따라 형성되는 시장이다. 이에 글로벌 시장과 한국 시장의 규모 차이는 99대 1 수준에 달한다"며 "이상적으로 성장했을 때, 장기적으로 매출의 99%는 해외에서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귀질환은 진단이 어렵고 치료제가 부족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00여 종 이상의 희귀질환이 존재하며, 환자수는 약 3억 5000만명에 달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희귀질환 환자 진단과 치료 등에 매년 약 1300조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시장성을 고려해 쓰리빌리언은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미국 실험실 표준인증(CLIA·클리아)을 획득하며 기반을 마련했다.

금 대표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은 결국 보험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클리아 인증은 완료된 상태지만, 단순히 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며 "보험 청구를 위한 법인 설립과 행정 절차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올해는 미국 법인 설립과 보험 청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준비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양적·질적 성장 목표..."최소 2년, 흑자 전망"

쓰리빌리언은 매출은 최근 4년간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지난 2020년 2500만원이던 매출은 2021년 5억5100만원, 2022년 8억2800만원, 2023년에는 27억30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12% 증가한 57억7000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여전히 적자 상태다. 2022년과 2023년 모두 8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74억원으로, 적자폭을 소폭 줄였다. 쓰리빌리언은 글로벌 시장에서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서비스 성장세를 지속하며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 대표는 "매출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성장이 우선적으로 더 중요한다고 판단한다. 이에 빠르게 성장하는 방향으로 힘을 쏟으면서, 매출에 있어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이 최소 180억원에 도달하면,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신약 개발 투자 및 미국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그 시점은 다소 변동성이 있겠지만, 약 2년 내(오는 2027년) BEP를 넘어서는 시점은 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쓰리빌리언은 향후 5년 내에 희귀질환 진단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 기반의 AI 분석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글로벌 의료 기관 및 연구소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 대표는 "매출 약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후에는, 진단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5년 내에는 연간 10개 정도씩은 라이선스 아웃을 해내는, 혁신적인 회사로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쓰리빌리언이 보유한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