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IR핌]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레이더·카메라' 융합 제품 선보여…드론·차량 등 시장 영역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메라·레이더 융합..."민수용 드론등 영역 확대"
고령화 '일본' 시장 공략...헬스케어 부문 진출
美 플로리다주 '스쿨버스 레이더 공급' 사업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4차원(4D) 이미징 레이더 전문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SRS·Smart Radar System)'이 자율주행·드론·차량 등 다양한 산업에 레이더 기술을 적용해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레이더 제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레이더(RADAR)는 카메라, 라이다(LiDAR)와 함께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며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차량을 안전하게 운행하는 데 필수적인 센서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주력 제품인 자율주행 차량용 4D 이미징 레이더 '레티나(RETINA-4F)'를 통해 모빌리티·비모빌리티 등 시장에 진출해 있다. 

올해는 차세대 레이다 제품 자율주행차량용 초고해상도 이미징 레이다 '레티나(RETINA-6F)'를 개발해 상용화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최대 감지 거리 250미터 이내였던 기존 제품 대비, 300미터 이상으로 감지 거리가 증가했으며 각도 해상도는 수평 1도, 수직 2도로 차량의 빠른 이동 속도와 사물의 형태를 더욱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게 됐다. 

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사진)는 지난 2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레이더는 보통 단순히 물체가 있다, 없다를 감지한다. 하지만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레이더는 이미징 레이더로 라이다 정도의 해상도를 구현하면서 가격은 라이다 대비 10분의 1 정도로 상당히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새로 개발한 레이다는 1.2~1.4도의 고해상도다. 현재 레이더가 32채널 정도의 라이더 성능을 갖췄다면, 새롭게 개발한 레이더는 64채널 정도로 중상위급의 라이더 성능을 레이더가 낼 수 있다"며 "레이더는 빛이 없거나 좋지 않은 날씨에도 동작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차별화된 레이더 기술력을 기반으로 카메라와 레이더를 결함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카메라와 레이더의 장·단점을 상호 보완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잠재적 성장성이 큰 시장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레이더와 카메라의 융합이 필요하다는 고객사 요청을 통해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레이더는 움직이는 물체를 잘 감지하지만 정확한 물체를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런 부분을 카메라가 보완할 수 있다. 또한 반대로 카메라의 경우, 역광이거나 비가 올 때 동작의 저해 요소가 발생하는데 이 부분을 레이더가 보강하게 된다"며 "최근 관련 제품을 많이 원하는 분위기로, 오는 CES(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에서 본격적으로 관련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제품이 상용화되면 일상생활 속 다양한 제품에 많이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7년 설립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율주행·특수장비차·드론 등 '모빌리티'와 헬스케어·산업·스마트시티 등 '비모빌리티' 전반에 레이더 기술을 적용해 산업 적용처를 점점 확대하고 있다.

특히, 드론 사업 부문에서는 국방용에서 민수용으로 시장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현재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국방 유해 드론(Anti-Drone)용 레이다 제품을 납품 중이다. 이는 적 유해 드론 등의 침입 시 방어용 드론에 장착돼 유해 드론을 추적, 격추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올해는 배달용 및 농약 살포용 드론 제품을 통해 민수용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드론은 크게 국방용과 민수용이 있다. 사업의 시작은 국방용으로 해외 업체와 진행한 유해 드론 제품이 꽤나 성공적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민수형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민수 시장은 배달용 드론과 농업용 드론이 있다. 미국에 배송하는 드론 업체의 경우는 드론으로 물건을 나를 때, 나뭇가지·전선 등 여러 방해 요소가 작용한다. 이를 카메라가 감지하기에는 어렵기에 레이더가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드론 산업은 레이더와 카메라가 독립적으로 동작해 왔다. 올해부터 레이더와 카메라를 융합해 같이 진행하다보니,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상호보완 작용을 통해 훨씬 더 많은 영역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본다"여 "이 방향으로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가전제품용 레이더 및 특장차량용 제품 납품 물량이 확대될 예정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사람의 움직임을 고려해 에어컨 사용을 조절하는 레이더를 개발해 현재 LG전자에 공급 중이다. 

김 대표는 "특수차량용 드론은 미국 회사와 협력해 실제 차량에 적용된지는 3년이 넘었다. 확보한 기술력을 통해 올해는 본격적으로 국내의 유명한 중장비 회사에 굴삭기·블로저 등 20개 이상의 기종에 적용했다.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양산 적용이 돼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며 "LG전자와 레이더가 부착된 에어컨은 매년 적용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에어컨을 시작으로 냉장고·세탁기 등 여러 가지 제품에 적용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올해 글로벌 진출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으로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레이더를 화장실 변기 위에 설치하는 등 노인요양시설·요양원·보육시설 등에 제품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일본은 독거노인 및 환자를 케어하는 서비스가 활성화 돼 있기에, 회사는 일본의 유명 대학에 헬스케어 알고리즘을 잘 개발하시는 교수님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확보하며 일본 시장에는 계속해서 선순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일본 자동차, 가전·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일본 도요타쯔우쇼의 그룹사인 넥스티 일렉트로닉스와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오고 있다.

또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올해 미국 플로리다주 스쿨버스에 레이더 공급을 앞두고 있다. 비교적 큰 매출 통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에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플로리다주 스쿨버스 탑재 레이더는 차량 주변을 센서로 사람을 감지해 경보를 울려주는 시스템으로, 스쿨버스 내부에 레이더가 장착돼 학생 유무를 인식하거나 내부 사고 발생을 막는 것이 가능하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레이더는 현재 1차와 2차에 걸쳐 검증을 마친 상태다. 스쿨버스에 탑재되는 레이더의 경우 이미 국내 일부 지하철 역사에 공급된 레이더가 탑재된다.

김 대표는 "회사는 창립 다음 해인 2018년부터 미국 시장 공략해 왔다. 다양한 지자체가 있지만 플로리다 주에서 관련 관계자와 민간 기업들과 관계를 맺으며 단순히 레이더만이 아닌, 고객의 니즈(Needs)를 풀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게 됐다"며 "그 첫 번째가 스쿨버스로, 현재 제품 납품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안전을 위한 추가적인 요청에 카메라 솔루션 융합도 준비 중이다"며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플로리다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판을 얻게되면,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과 교류할 기회가 마련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밖에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기술 경쟁력 ▲신시장 진출 계획 및 전략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향후 목표 등에 대해 언급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IR 전문 유튜브채널 <IR핌>에서 볼 수 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