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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핌] 하나기술 'UTG 시장 확대'..."흑자전환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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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수주 최소 1700억원 전망"
'Z-스태킹·WIP 장비' 시장 선점
전고체 배터리 소재 "1톤 생산 계획"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올해 흑자전환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통해 무리 없이 달성하겠다."

최상국 하나기술 경영관리그룹 전무이사(사진)는 지난 5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올해부터 확실한 실적 반등을 보여주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핵심은 신사업 개척과 기술력 강화다. 배터리 장비 강자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디스플레이·소재 시장까지 발을 넓히며 실적 반등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 디스플레이 UTG 시장 공략…"휠 가공 대신 '열면취'로 승부수"

하나기술이 올해 디스플레이용 초박형강화유리(UTG·Ultra Thin Glass)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근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폴더블폰과 차량용 곡면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며 유리를 더 얇고 강하게, 더 정밀하게 가공하는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UTG는 접거나 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의 핵심 소재로 기존 디스플레이용 커버글라스보다 더 높은 가공 기술력이 요구된다.

하나기술은 이 분야에서 열면취(Heat Edge Polishing)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강화유리(커버글라스) 가공 공정에서는 가장자리(엣지)를 물리적으로 연마하는 휠 가공 방식이 주로 쓰였다. 다만 이 방식은 가공 과정에서 미세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내구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하나기술이 개발한 '열면취' 기술은 유리를 고온에서 열처리해 연마 없이도 미세 균열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하나기술에 따르면 기존 휠 가공 대비 내구성 개선 효과가 크고, 곡면 처리까지 가능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UTG 가공에 최적화된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최 전무는 "이미 독일 완성차 디스플레이 업체에 해당 장비를 공급하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최근에는 폴더블폰용 UTG 가공 기술로 고객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스마트폰 커버글라스 시장은 아직도 휠 가공 중심이라, 하나기술의 열면취 기술이 기존 공법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중국·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관련 장비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자동차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반도체용 유리기판 가공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반도체 공정에서도 유리기판은 패키징 및 테스트 단계에서 가장자리 가공이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반도체 장비 시장으로까지 사업 영역 확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 전고체 배터리 장비·소재 동시 공략…"월 1톤 생산 계획" 

하나기술이 전고체 배터리 시대를 대비해 핵심 장비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공정에서 필요한 WIP(Warm Isostatic Press) 장비와 조립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Z-스태킹(Z-Stacking) 장비를 모두 확보했다. 

하나기술은 지난해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노칭 공정 후 양·음극을 분리막과 함께 부착해 쌓아 적층(Stacking)된 셀 형태로 제작 및 조립하는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Z-스태킹 장비는 알파벳 'Z' 형태의 스태킹 방식으로 분리막을 자르지 않고 양·음극을 번갈아 적층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최 전무는 "600밀리미터(mm) 이상의 롱셀 기준으로 0.38초 수준의 택 타임(Takt time·제품 하나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구현해, 기존 경쟁사 대비 약 30% 빠른 속도를 실현했다"며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고객사 입장에서 투자비와 공간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머신 기능을 탑재해, 장비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전 예지 보전까지 가능하게 했다. 이에 하나기술은 이미 유럽 프랑스 고객사에 해당 장비를 양산형으로 공급했고, 국내외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용 'WIP(Warm Isostatic Press) 장비'로도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WIP는 고체 전해질을 극판에 고온·고압으로 압착해 접착성을 높이는 장비다. 하나기술은 기존 공정이 가진 양산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단식 가압 방식과 인라인 연속 공정을 개발했다. 현재 분당 30개(pcs) 수준의 양산 속도를 구현하며, 국내외 주요 배터리 업체 파일럿 라인에 공급을 앞두고 있다.

최 전무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에 파일럿 라인에 장비를 공급한 곳도 있고, 국내 배터리 기업 및 해외 고객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도 있다"며 "WIP 장비는 전고체 배터리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장비인 만큼 글로벌 시장 선점이 가장 중요한 목표로, 내년까지 테스트 진행 후 본격적인 양산 라인 투자 진행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나기술은 장비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을 직접 생산하는 데도 성공했다. 장비 기업이 직접 소재까지 사업을 확장한 것은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풀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재 하나기술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을 자체 생산하며,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개발까지 완료한 상태다.

최 전무는 "현재 월 30킬로그램(kg) 규모로 시생산 중이며, 국내외 배터리 셀 업체들과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 경쟁사 대비 제조원가를 30~40% 절감한 측면에서 유리한 입지다. 고객사 샘플 요청은 많은 편이다. 내년에는 월 1톤(t) 이상 양산 체제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고체 배터리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열리고 있다"며 "소재부터 장비까지 풀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살려, 고객사와의 협업 범위를 빠르게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올해 수익성 확보..."신규 수주 최소 1700억원"

하나기술은 올해 국내 배터리(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 전무는 "최근 몇 년간 해외 고객사 다변화에 집중했지만 일부 해외 스타트업 고객들의 경영 불안정으로 리스크가 커졌다"며 "올해는 국내 3사를 중심으로 전고체 배터리 장비와 기존 장비의 수주를 확대를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하나기술은 올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과 신규 수주 확대를 동시에 노려 흑자전환을 확신한다. 하나기술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연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전방 산업인 배터리 시장이 글로벌 캐즘(Chasm) 구간에 진입하면서 신규 투자가 늦어지고,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적자의 주된 원인이었다.

최 전무는 "작년부터 선제적으로 조직 슬림화와 고정비 절감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올해는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신규 수주에 나서면서 약 1700억~2000억원 규모의 수주가 있을거 같다"며 "2025년은 단순히 흑자 전환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기존 장비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장비와 소재 사업의 수익 기여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6년에는 전고체 장비와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글로벌 1위가 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이를 위해 공급망 다변화, 가공 내재화, 프로젝트 관리 고도화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하나기술의 기술 경쟁력 ▲국내외 시장 진출 전략 ▲하나기술의 향후 목표 등에 대해 언급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IR 전문 유튜브채널 <IR핌>에서 볼 수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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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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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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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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