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스마트 장비 활용한 점검 나서
철도 안전성 확보 및 효율성 강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가철도공단이 교량·터널 등 철도시설물 정밀안전진단과 성능평가 용역에 본격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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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대전 사옥 전경. [사진=국가철도공단] |
28일 국가철도공단은 1‧2종 철도시설물의 안전성과 유지관리 강화를 위해 정밀안전진단과 성능평가 용역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1종 철도시설물은 고속·일반철도 교량, 터널 등이며 2종은 100m 이상 교량 및 광역시 소재 터널 등이다.
올해 진단·평가 대상은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점검기한이 도래한 ▲교량 183개소 ▲터널 80개소 ▲옹벽 21개소 ▲사면 1개소 등 총 285개소다. 약 457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점검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 장비를 활용한 첨단 점검 방식으로 전환한다. 3D 라이더(Lidar)와 드론, 강구조물 계측시스템 등을 활용한 고품질의 정밀안전진단과 성능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하천을 통과하는 교량은 기초부 수중 조사를 실시해 구조 결함을 면밀히 점검하고, 극한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정밀안전진단과 성능평가를 통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은 신속히 개선해 철도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시설물관리자로서 더욱 안전한 철도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해 정밀안전진단과 성능평가 용역 추진 시 기술력 중심의 입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술인평가(SOQ)의 비중을 확대했다. 국토안전관리원과의 협업을 통해 맞춤형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는 등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chulsoofriend@newspim.com